¶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어제(9월6일, 일요일) 저녁에는 식구들과 함께 뷔페(buffet)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필자가 처음 뷔페 음식을 접한 것은 61년 전이다. 1965년 1월 UN 공무원(official of the United Nations)에 임용되어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에 근무할 당시 서울 을지로 6가 소재 국립의료원(NMC)내에 스칸디나비안 클럽(Scandinavian Club)에서 뷔페 음식을 먹었다. 당시 주한UNICEF대표 영국인(Mr. Alan E. McBain)과 함께 자주 찾은 국내 최초의 뷔페식당이다.
스칸디나비안 클럽은 국립의료원(National Medical Center) 본관 뒤편에 위치한 단층 건물로 출입구 왼쪽은 200석 규모의 식당이며, 오른쪽은 음료나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휴게실이 있었다. 이 클럽은 6.25전쟁 당시 의료 지원을 해준 스칸디나비안 3국(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의료진의 구내식당이었다. 이 때문에 스칸디나비안 3국의 전통요리 방식을 사용했으며, 연어도 직접 노르웨이에서 수입해 이곳에서 훈제할 정도였다.
박정희 대통령, 김종필 국무총리 등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했다. 특히 미식가였던 정일권 총리는 이곳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고 한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속속 생기기 시작한 각종 뷔페식당으오 인해 손님이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사스 의심환자가 바로 옆 국립의료원(현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했는데, 언론에 보도된 사진에 클럽 간판이 들어가면서 예약이 줄지어 취소되기도 했다. 경영난으로 2012년 5월에 문을 닫았다.
필자는 매주 주말에 식구들을 초대하여 ‘맛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가족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한편 생일을 맞는 사람은 각자 좋아하는 식당을 선정한다. 어제는 막내딸(서양화가) 생일을 맞아 우리집 인근 남가좌동 소재 명지대학교 캠퍼스내 상가 2층에 위치한 ‘애슐리퀸즈(Ashley Queens) 명지대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월드 고메 뷔페인 애슐리퀸즈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 7명 식대(1인당 27,900원)로 195,300원을 지불했다.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청송 박명윤 칼럼(1205) 2026.9.7. Facebo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