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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사님 부부의 추석명절

지저스타임즈·2010.09.21

어느 집사님 부부의 추석명절


가는 해를 보고 갈대는 내일 또 봐요.jpg

어느 집사님은 이번 추석에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 왔다고 한다.
제주도 농촌교회 목사님이 친구분이시라나?
무의미하게 먹고 싸고(고스톱=실제상황)하는 것 보다는
주님께 영광 돌리는 추석을 보내자는 뜻이었으니
얼마나 영적 기쁨이 컸으랴?


한데 집사님의 아내가 물이 바뀌어서 그런지
배를 움켜쥐고 뒷간으로 냅다 뛰더란다.
그런데 웬 걸 안도의 숨을 내시고
쭈그려앉는 순간 아래 오물통에서 돼지가
‘꿀꿀’대는 게 아닌가.


그 순간 집사님 아내가 놀라서 일어나려다가
실족하는 바람에 변기통으로 빠지게 되었는데
글쎄 다행 중 다행이지 양쪽 겨드랑이가
양쪽 발판에 걸려 간신이 큰 화를 면하게 되었단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아내는 그 순간 양팔을 높이 쳐들고 “할렐루야”를 외쳤단다.
결론은 이 외마디가 대신한다. “으악!” 풍덩! 꿀꿀.


※위의 오후 늦은 시간 해가 뉘엿뉘엿 지려는 무렵
  갈대의 바람 손으로 지는 해를 보고 “잘 가요 고마워요..
  내일 또 봐요……”


  즐거운 한가위 추석명절 되세요
 안전운전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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