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생활
 1.주만을 바라보며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단 곁에 아무 나무로든지 아세라상을 세우지 말며 자기를 위하여 주상을 세우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신16:21-22)

어느 순간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은혜가 아니라면 내가 이런 행복을 누릴 수가 없음을 알게 되면서 한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된다.

교회에서 하나님이 주신 작지만 소중한 직분을 감당하면서, 그리고 그 직분에 기쁘게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라 스스로 생각하면서도, 가끔은 나의 감정이나 느낌으로만 판단하여 행하는 오류를 반복해서 범하게 되고 마는 것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일이 남에게 보이기 위한 일이 되고 결국은 내가 칭찬받고 나를 위한 일이 되다 보면 오히려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할 일이 욕되게 하는 일이 되고 마는 것이다. 내 자신의 이름과 의를 이루려는 잘못된 생각 이것이 가장 우려할 만한 나의 가장 큰 우상이 아니겠는가? 더 이상 세워서는 안 될 우상!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목숨까지도 버렸듯이 나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온전히 주만 바라보며 주와 같이 십자가를 짊어지는 것이 바른 믿음이요 바른 성도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 세상 어느 것보다 진실 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내 안의 우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는 훈련을 끈임 없이 해야 할 것 같다.

2. 예수님 중심의 교회

세상과 동떨어진 교회가 아닌, 세상을 기준으로 하는 그런 교회도 아닌 성경말씀안에서 세워지고 운영되는 교회, 예수님 중심의 교회이기를 소망합니다.

교회 내에서 성도들의 교제와 봉사도 중요하긴 하지만 그보다는 먼저 예배중심의 교회가 되고 그 예배로 인해 은혜받고 성령이 충만할 수 있도록 말씀으로 무장이 되고 기도가 끊이지 않는 그런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외형 적으로 부풀려 지고, 숫자적으로 부흥하는 교회보다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넘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렇게 기본이 바로 선다면 그 이외의 것들은 저절로 채워지리라 생각 합니다.

어느 때 문득 느끼는 것은 교회도 어쩌면 정치집단 비슷하다는 생각을 저버릴 수 가 없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모인 장소이다 보니 그럴 수 도 있다는 이해를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누구누구 장로님의 가족들.… 어느 권사님의 자제분...어떤 집사님의…. 누구누구 그 교회에 뿌리가 없는 일반 성도들이 자칫 소외감이나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이런 줄 세우기가 교회 안에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 합니다.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하셨습니다. 신앙이 좋다는 몇몇 사람들이 주도권을 잡으려고 한다거나, 서로 의견이 다르다고 다투는 그런 교회가 아니라, 좀더 겸손한 신앙으로 예수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돕는 그런 따스한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직 믿음이 돈독하지 못한 일반 성도들에게 적어도 교회 안에서 소외감으로 인해 그 믿음을 허물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