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미혹의 시대, 크리스찬의 사명은?
작성일[2008/08/09 21:44:07]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매우 강경한 어조로 말씀하신 것이 있다.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는 말씀이다[막8:15].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을 믿고 나름대로 충실히 하나님을 섬긴다고는 했으나 그들의 믿음은 하나님 앞에 인정을 받지 못했고,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이라는 말을 서슴치 않고 하셨다. 그들은 나름대로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었지만 그러나 그들은 천국 자녀가 될 수 없었다.

불교, 이슬람교, 힌두고, 천주교, 몰몬교 등이 이단인 것은 쉽게 분별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 예수님의 이름을 빙자하고 나름대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교회' 안에서 싹트는 잘못된 이단은 쉽게 분별하기 어렵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사단이 이 시대에 사람들을 미혹하는 한가지 방법이다.

사단은 '예수님을 믿지마라', 교회를 떠나고 믿음을 버리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렇게 할 때 쉽게 속을 만한 크리스찬이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성령 충만한 크리스찬이라면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쉽게 분별할 수 있다. 그러나 사단은 악하고 교활해서 속이고 거짓말하는 방법들로 크리스찬들을 속이고 미혹한다. 특히 사단도 광명의 천사를 가장하고 성서의 가면을 쓴다.

예수님이 40일 금식 기도를 하신 후 사단이 예수님을 미혹할 때 사단은 자신의 생각대로 말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여 예수님을 속이고자 했다. 이처럼 사단은 여러가지 방법들로 믿는 사람들을 미혹하고 그들의 영혼을 노략질하려고 한다.

심지어 그들은 하나님의 기사와 이적, 치유의 역사를 모방한 거짓 기적 등을 통해 사람들을 미혹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것들에 절대 속지 않아야 한다.

10가지가 다 옳아도 1가지가 이단이라면 그것은 이단이다. 1,000개 중에 999개 옳다 하더라도 1개가 결정적인 이단이라면 그것은 확실한 이단이다.

이 처럼 교회 안에 침투하는 누룩들은 어떠한 방법으로든 없애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누룩이 교회 안에 다 퍼졌다면 이미 그것은 미혹의 영이 팽배해진 것이므로 과감하게 그곳에서 나와야 한다.

몸에 생긴 암 덩어리를 살이라고 우길 수는 없다. 암세포는 과감하게 도려내야 하고 그 사람의 건강을 위해 정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러나 그가 암세포도 내 몸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허용하고 방치한다면 그것은 온 몸으로 퍼질 수 밖에 없고 결국은 생명도 위태롭게 된다. 말씀을 통해 검증되고 잘못된 것이 확연하게 드러났다면, 우리는 그것이 아무리 좋게 여겨졌다 할지라도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천국과 지옥, 영생과 영벌은 바로 우리가 믿음에서 승리하느냐 실패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사단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는 도둑질하고 죽이며 멸망시키는 자라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무시하고, 광명의 천사로 가장한 사단의 말을 듣고 끝내 그것을 허용한다면 그 길은 멸망의 길이 될 수 밖에 없다.

'이곳에 부흥이 있다', '놀라운 치유의 역사가 일어난다', '기적이 일어난다'는 말로 사람들은 현혹하여 잘못된 복음과 이단 사상을 심어주고자 하는 교회-교회, 목회자,성도들에게 파고드는-누룩을 조심해야 한다. 영물인 사단이 사람들을 미혹하고 하나님의 기적을 모방하여 눈속임과 거짓말로 속인다 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분별하고 말씀에서 벗어난 모든 것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에 크리스찬이 해야 할 중요한 사명은 깨어서 기도하고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을 보호하고 지키는 것이다. 또한 이미 미혹된 자들도 깨닫고 회개하여 다시 올바른 믿음을 갖도록 기도해야 한다.

영혼이 달린 문제다. 그래서 우리는 무책임하게 방관하거나 '나만 잘 믿으면 되지'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누룩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어떤 무리와 함께 있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신앙이 달라진다. 어떤 유명한 목회자,교회,개인적 이론 등은 믿음의 나침판이 될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인도하는 등불이 된다.

교회와 목회자,크리스찬들을 위한 강력한 중보기도, 방패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사단의 미혹이 스펀지에 물 스미듯 교회안에 침투하려 할 때 우리는 그것을 정확하게 분별하고 아닌 것은 과감하게 잘라내야 한다.

사단은 택한 백성이라 할지라도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나아가고 깨어서 기도하며, 우리 영혼을 도둑질하는 사단을 대적하며 나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