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강해⑨ 계 19:11~13절
많은 왕관을 쓰신 예수 그리스도
그가 신실과 진실이라 불리는 것은 재림하실 예수님의 속성을 말합니다. 먼저 신실하다는 것은 충성되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말씀을 다 이루기까지 충성되게 그 일을 하시는 것, 아버지의 뜻을 끝까지 100% 다 이루시는 것이 바로 신실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실하신 것은 참된 것을 말합니다. 주님이 하신 말씀은 절대 중도에 변경되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실은 충성되게 말씀을 100% 성취 시켜 온전히 그것을 다 이루시는 의미이며 진실은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 자체가 변역되지 않고, 부도나지 않고, 참되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 붙은 종들도 모두 신실과 진실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붙은 종들은 게으른 사람이 없습니다. 빈둥빈둥 노는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을 하든 충성되게 일을 하는 것이고 그런 자를 하나님께서 쓰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도 부도나지 않고, 변경되거나 흐려지지 않고, 참된 것을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실과 진실이신 주님께 붙은 자이며 신실과 진실이신 그의 종이 되니 당연히 그런 속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의로 심판하고 싸우시더라
주님이 재림하실 때 그 앞에 있는 대적자들을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검(劍)으로 모두 죽이시는데 이것이 바로 의로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심판의 대상자들은 모두 불의하기 때문입니다. 의가 되신 주님을 대적하고 의가 되신 진리를 짓밟고, 의가 되는 주 재림의 예언의 말씀을 믿지 않고 거부하며 핍박하면 모두 불의한 것이니 이를 의로 심판하시고 멸하시는 것입니다.
불꽃 같은 눈, 머리에 한 이름이 기록된 많은 왕관을 쓰심
재림하실 예수님의 눈이 불꽃 같다는 것은 그 불꽃 같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셔서 나의 모든 것을 그분 앞에 드러내게 하시는 것입니다. 내 속의 마음과 생각까지 헤아려 잘못된 것이 있으면, 전부 끄집어내어 회개시키시고, 예수의 피와 주의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시어 예수님과 똑같은 성결한 자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눈이 불꽃 같은 것이며 이것이 우리에게 큰 복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모르는 죄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런 죄까지도 다 드러내서 회개시키시고, 깨끗하게 해주시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불꽃 같은 눈입니다.
머리에 많은 왕관이 있음은 재림하실 예수님이 왕으로 오시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왕관이 하나가 아니라 많은 왕관이 있다는 것은 한 나라가 아니라 많은 나라의 왕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면 모든 나라를 그리스도의 나라로 평정하시는데, 여기에 구획을 나누고 첫째 부활한 자들을 분봉왕(分封王)같이 세워 각 나라를 맡기시게 됩니다. 그런데 재림하실 예수님이 이렇게 많은 분봉왕(分封王)들의 왕이 되시기 때문에 머리에 많은 왕관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자신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름은 만왕의 왕으로 예수님 자신은 그 이름을 알고 있으며 또 그와 하나 된 자들인 왕들도 만왕의 왕 되신 예수님이 가르쳐 주심으로 인하여 알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 이름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이 이름이 만왕의 왕으로 예수님과 더불어 왕이 될 많은 자들의 왕이 되심을 계시하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를 왕이 되게 하시려고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이 알려주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피에 적신 옷을 입으시고 그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
피에 적신 옷을 입으심은 예수님의 피로 우리 죄를 사해주신 것을 말하며 또 [사63:1~4]과 같이 재림하실 주님이 심판 주로 오셔서 대적하는 모든 자들을 포도즙 틀에 포도송이를 짓밟듯이 하여 그 피가 튀어 물드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피에 적신 옷을 입으신 것은 주님이 구원자이시며 또 심판자이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에게는 구원자가 되시는 것이며 반면에 심판받는 자들에게는 심판자가 되시는 것입니다.
그의 이름이 하나님의 말씀이라 하심은 [요1:1]에서 태초에 계신 말씀, [요1:14]에서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분, 바로 그 말씀이 하나님(성자 하나님)이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요일5:7]에서 이는 하늘에서 증거 하시는 이가 세 분이시니,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이시요, 이 세 분은 하나이시라. 고 하셨습니다. 그와 같이 [계19:11]에서 하늘이 열린 것을 통해 보여지는 재림하실 주님이 하나님이시며 그중 성자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이 재림하시는 것이며 우리의 신랑이 되시는 것이니 그런 하나님의 신부가 되는 자가 최고로 복된 자가 되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시며 이것을 우리가 소망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