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사람이 되자 [13]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감사드린 기도의 사람 다니엘!


언론인 정기남 목사(국장).jpg

 개역개정) 6:10~16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11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 12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는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확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못하는 규례니라 하는지라 13 그들이 왕 앞에서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다니엘이 왕과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존중하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 하니 14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해가 질 때에 이르렀더라 15 그 무리들이 또 모여 왕에게로 나아와서 왕께 말하되 왕이여 메대와 바사의 규례를 아시거니와 왕께서 세우신 금령과 법도는 고치지 못할 것이니이다 하니 16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아멘.

 

  미국은 전통적으로 다민족 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이민을 온 많은 사람들로 구성된 그런 사회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사회를 이루고 있는 주류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첫째는 앵글로색슨족이어야 하고 두 번째는 백인이어야 하고 세 번째는 프로테스탄트신앙을 가진 사람이어야 주류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속한 사람들은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지만, 미국의 주류 사회에서 중심적인 인물이 될 수는 없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미국의 주류 사회에 편입하여 성공한 사람들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70년대 세계 정치를 좌지우지했던핸리 키신저라는 독일에서 이민을 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한평생을 미국에서 살았지만 영어가 능통하지 못할 만큼 독일식 영어를 했던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사람이었지만 정치적 서열 3위라고 할 수 있는 국무장관으로서 세계 정치 무대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현 미국의 국무장관은 루비오 국무장관이지만 이전의 국무장관은콜린 파월이었는데 전 콜린 파월국무장관도 사실 이 세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콜린 파월이라는 사람은 정말 후진국인자마이카라는 나라에서 이민 온 가정에서 태어났던 사람입니다. 그는 뉴욕의 빈민가정에서 태어났다고 하죠. 그리고 다른 사람들처럼 미국의 아이비리그에 속한 대학에서 공부를 하거나 주립대학 출신도 아닌 미국의 뉴욕시립대학을 졸업하고 군인으로 성공을 한 사람입니다.

 

  미국에서는 군인으로 성공을 하려고 하면 웨스트 포인트 육군사관학교를 나와야 하는데 그는 삼류대학 출신으로 ROTC장교로 군인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그는 신실하고 성실하게 살았기 때문에 미국의 성공한 모든 군인들이 걷는 요직을 다 거치고 당시 미국의 국무장관으로서 미국 정부의 서열 3위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과거에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을 때 이 콜린 파월을 미국의 대통령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정을 받았던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다니엘이라는 사람도 어쩌면 이런콜린 파월못지않은 귀한 명성을 얻었던 사람입니다. 원래 다니엘은 이스라엘에서 태어나서 자랐지만, 어린 나이에 나라가 망하면서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바빌론에서 계속 성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종국적으로는 바빌론의 세 사람의 총리 가운데 한 사람, 정치적으로 최상위 그룹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바벨론 제국이 다시 페르샤 제국에 의해 멸망하게 되고 새로운 페르샤 제국이 등장했습니다. 새로운 제국 페르샤에서도 이 다니엘은 세 사람의 총리 가운데 가장 인정받는 한 사람의 총리로 자리를 굳힐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정권이 바뀌면 보통 전 정권에서 고위직을 차지했던 사람들은 다음 정권에서 정치적인 희생양이 되든지, 정치적인 보복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 나라가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람은 120개의 도를 가진 어마어마한 페르샤 제국의 총리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 다리오 왕에 의해서 총리로 임명된 다니엘에 대해서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 사람이 외국에 가서 최 고위직에 올랐다고 하면 그 나라 사람이 이방 사람인 우리를 향해서 비난하고 모함하고 욕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아마 다니엘이 그런 입장에 놓여지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3절 말씀을 보면?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방백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7절을 보면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절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말씀을 보았듯이 이들은서 다니엘을 모함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그들은 특별 법령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삼십일 동안 다리오 왕을 제외한 어떤 신에게도 기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런 기도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잡아서 사자 굴에 집어넣기로 한 법령을 만들어서 선포하게 했습니다. 이런 법령을 만든 이유는 바로 다니엘이 하루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 다니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그런 법을 만들어서 선포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들을 시기하고 우리를 모함하는 어떤 사람들이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이런 계략을 꾸민다는 것을 우리가 안다면 우리는 과연 이러한 입장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10절에 있는 다니엘의 기도를 통해서 우리 자신들이 어떤 위기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 과연 우리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 것인가를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다니엘의 기도를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어떤 신앙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인가를 배울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위기 상황에서도 믿음의 기도를 드린 다니엘!

 첫 번째로 다니엘의 기도는 위기 상황 가운데서 드린 기도라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10절을 주목하면?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하였습니다.

 

 이 조서가 어떤 조서입니까? 임금이 직접 자신의 도장이 찍힌 조서였지요. 이 금령을 어기는 사람이 있다면 가차 없이 사자 굴에 집어넣어서 사자의 밥이 되게 한다는 법입니다. 다니엘은 만일 그가 평소에 기도해 왔던 대로 기도를 한다면 그대로 사자 굴에 들어가서 사자의 밥이 될 수밖에 없는 위기 상황에 놓였죠. 그런데 오늘 성경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이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그랬지요. 여기서 다니엘이 모르고 자기 방에 가서 기도한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을 알고 그 결과는 자기의 죽음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다니엘은 기도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흔히들 세상에는 기도드릴 수 있는 상황에서 기도드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도드릴 수 있는 상황에서 기도드리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도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 기도드리지 않는 사람이 있고, 또 기도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도 기도드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니엘은 기도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도 기도드린 사람이었습니다. 이 페르샤 제국의 그 어떤 사람도 한 달 동안은 기도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그것에 개의지 않고 그 위기 상황 가운데서도 목숨을 내어놓고 하나님 앞에 기도드렸다는 말입니다.

 

 역사학자들에 의하면 당시 다니엘은 약 80세 정도의 나이였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노령인 다니엘이, 이제 자기 인생의 마지막을 사자들에게 찢겨서 정말 비참하게 죽어야 될 그런 상황에 놓여지게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굽히지 아니하고 그 모든 상황을 알고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기도드리기를 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이 흔히 죄의 잠에 빠져 있는 경우들을 많이 봅니다.

 

 그리고, 평소에 기도하던 사람들이라도 자신들에게 위기가 닥치면 하나님께 자기들은 기도하고 바른생활을 했는데 어떻게 자기들에게 그런 어려움을 주시고 환란을 주실 수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낙심하여 신앙이 퇴보하고 신앙을 잃어버려서, 기도드리지 않고 오히려 원망하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위기가 닥쳐왔을 때에도 하나님 앞에 간절히 평소 하던 것처럼 기도드렸던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사단 마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어떻게 해서든지 기도하는 것을 방해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기도드리려고 마음을 먹고 작정하면 가정에 어떤 일이 생기거나 우리의 신변에 무슨 문제가 생겨서 기도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죠. 이 다니엘은 도무지 기도드릴 수 없는 상황, 한 달 동안은 기도드리면 죽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 위기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드렸다는 말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보면 평탄한 삶을 살 때는 별생각 없이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떤 위기가 발생하면 그 위기를 슬기롭게 신앙적으로 잘 대처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는 것을 봅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위기관리 능력이 참 부족합니다. 어떤 위기가 발생하게 되면 우왕좌왕하게 되고 당황하게 되고 그로 말미암아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결국은 더 큰 문제를 가져오는 경우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들 지도자가 되려면 최소한 위기관리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하죠.

 

 한 가정의 가장도 위기관리 능력이 있어야 한 가정의 가장 노릇을 잘할 수 있죠. 집안에 무슨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다가 오히려 아내가 그 어려움을 수습해 나가는 그런 가정들도 있죠. 여러분,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 기도드리고 평소에 영적으로 잘 훈련된 사람은 어떤 위기 앞에 서게 될 때 그것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위기를 지혜롭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이 위기 상황 앞에 사람을 상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상대하면서 그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그런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고후 4:8~9절을 보시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잘 말씀해 줍니다.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아맨. 이 말씀과 같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이라는 겁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위기 상황 가운데도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서서 중심을 잡는 그런 신앙의 모습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위에서 보았듯이 고후 4:8~9절 말씀을 우리 그리스도인의 마음속에 깊이 새기셔서 강하고 담대함을 갖고 다니엘처럼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드릴 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능히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이 위기 상황 속에서도 강한 마음으로 그래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로서 또는 신앙인으로서 승리하시는 그리스도인 여러분이 다 되시길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