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하라


주경란 통일선교사 칼럼.jpg

 갈 5:16~18.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아멘.

 

며칠 전 집회와 세미나가 있어 교회를 떠나 여러 곳을 돌아 며칠 만에 차를 운전하여 교회로 돌아오는데 갑자기 맑게 개인 하늘에 구름으로 만들어진 어떤 형상이 보였다.그 형상은 비둘기 모양의 구름과 그 뒤에 옆으로 길게 퍼져있는 구름의 모양이었다.한창 바라보니 앞의 새를 중심으로 그 뒤에 구름이 독수리날개마냥 흩어졌는데 예수님께서 요단강가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성령께서 비둘기같은 모양으로 예수님께 임하셨다고 하신 말씀구절이 생각나면서성령을 따라 행하라는 말씀이 떠올랐다.

 

성령님은 거룩한 하나님의 영이다.또한 보혜사로 우리와 함께 영원히 계시면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해주시고 보호해주시고 지켜주신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육체의 욕심을 버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해야 하나님의 자녀답게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다.

 

8:14~15.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로 구원받은 것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아들로,자녀로 되었으니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아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 우리가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하는 것은 성령의 검이 바로 말씀이기 때문이다. 6: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성령의 검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말씀은 곧 예수님의 뜻이다. 진리의 성령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가르침을 떠오르게 해주신다.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이 세상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세상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는 끊임없이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하는 삶의 연속을 살아가고 있다. 그럴 때 우리에게 무엇이 기준이 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에게 곧 법이며 무조건 순종하여 믿음으로 지켜 행해야 할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순간순간의 선택마다 주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성령님이다.

 

선택의 어려운 순간에 성령 하나님은 성령의 검인 말씀을 우리 안에 떠오르게 해주거나 또는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도록 도와주시고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든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도록 늘 깨어있어야 한다.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한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 가운데 사도 바울의 순종을 살펴보자.

 

16:6~10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7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8 루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9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10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사도 바울의 두 번째 전도 여행을 기록한 이 본문에 보면 사도 바울은 아시아지역인 비두니아에서 복음을 전하고자 했지만, 예수의 영 즉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이 허락하지 않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가 전도나 선교여행 등 어떤 일을 정하고 행하고자 할 때 막히는 것들이 있다면 무조건 마귀가 막는다고 생각지 말고 혹시 하나님의 뜻은 아닌지 깊이 기도해 보아야 한다. 사도 바울도 아마 믿음으로 아시아지역을 가고자 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가고자 한 비두니아 지역으로 가는 길이 열리지 않자 사도 바울은 그가 가고자 했던 지역과는 반대쪽에 있는 드로아를 향해 나아갔다. 그 곳에 이르러 밤을 지내게 되었는데 그 밤에 환상 하나를 보게 된다. 그것은 마게도냐 사람이 사도 바울을 향해 마게도냐로 건너와 우리를 도와달라는 환상이었다. 이때 사도 바울은 자기의 주장을 고집하지 않고 과감하게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버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마게도냐로 건너가 복음을 전한다.

 

사실 비두니아에 가든지 마게도냐로 가든지 어디에 가든지 복음을 전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우리는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그 일,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도 내 생각 내 뜻이 아니라 분명히 하나님이 정하신 곳이 있고 주님이 원하시는 바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믿음으로 순종하여 겸손하게 행함으로써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야 한다.


더욱이 지금은 어둠과 혼란의 때이다. 이런 때일수록 내 생각 내 뜻이 옳다고 생각하거나 지나간 시간의 경험만을 의지하려 하지 말고 지금 이때, 아버지 하나님만 아시는 예수님 재림의 때를 지금인 듯이 외치는 이들이 많아 미혹과 혼란이 세상을 덮고 있는 이 때에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만을 따라 행하는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2024616

주경란통일선교사, 기자(생명나무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