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뭐든지 선명하고 깔끔하고 분명하고 똑부러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덕목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인간관계에 있어서 만큼은 그런 것만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란 것을 깨닫습니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때로 보고도 못본척 하고, 듣고도 못들은척 하고, 맘에 안드는 행동거지를 보아도 그런 사람도 있겠거니 하면서 살아 가는 것이 삶의 지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웁니다. 마치 안개낀 풍경을 바라보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선과 악의 구분이 모호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겠지요.
공지사항
·
신문사소개
·
사이트맵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