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러낸다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개수대의 찌꺼기, 쓰레기의 분리수거,
알곡과 쭉정이, 더러운 것과 깨끗한 것, 등등
눈으로 보이는 것은 거르기가 좋다.
문제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들은
물질적 유혹이나 권력의 보장 같은 것들로 하여금
뒷거래에 믿음도 신앙도 우정도 의리도 모두가 무너지고 만다.
그래서 사람들의 신뢰 관계나 신앙의 문제는
오래 지내며 지켜보거나
위기 적 환경에 처할 때
변절하는 것으로 걸러지는 것을 본다.
무슨 이유인지는 알아보지 않았지만
해변에 조성된 말뚝을 보며 문득 드는 생각이
요즘 같은 장마철에 홍수로 인해
뭍에서 몰려드는 쓰레기를 거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예수의 제자 유다는 스스로 제 갈 길로 갔지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신앙은
심판에 이르기 전에 구분하거나 걸러낼 수가 없다.
믿음과 신앙이 슬며시 스며드는 내 생각으로 퇴색되거나 왜곡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걸러졌으면 좋겠다.
해변의 구조물을 사진에 담아 깊은 생각에 빠질 때
내 신앙과 행동들을 돌아보게 한다.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라는
빌립보서 4:14 말씀에 힘을 얻어
마지막 때까지 믿음을 잘 지켰으면 좋겠다.
정해진 길을 벗어나지 않고
마지막까지 결승선을 잘 통과하는 육상선수처럼
순위 앞에 비겁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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