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세상의 방법 VS 하나님의 방법

  1889년에 이 세상에 두 아이가 태어났다. 한 아이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고. 그의 아버지는 몹시 성미가 급한 사람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가정보다 사교생활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그가 어렸을 적 그의 아버지가 죽자, 어머니는 아이를 알코올 중독자인 숙모에게 맡기고 달아나 버렸다.

  16세가 된 소년은 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했고 그는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연명하다가, 결국 독일 군대에 들어갔고 1차 대전에 독일이 패배한 이후에 정치에 투신하여 극렬분자가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1934년 독일국민의 절대 영도자인 총통이 되었고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온 유럽을 잿더미로 만든 아돌프 히틀러였다.

그러나 같은 해에 한 아이가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났다. 이 소년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을 흡족히 받으며 자라났다. 아버지는 소년에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두려워하라는 가훈을 전해 주었고, 가족 모두가 교회에서 가장 적극적인 봉사자로 이름이 높았다.

소년은 어른으로 성장해서 어머니의 두 팔에 안겨 간곡하게 기도하던 매일 저녁의 일과를 기억하고 있었다. 이 소년은 군대에 흥미를 느끼고 웨스트포인트 미국 육군사관학교에 입학, 졸업하여 2차 대전 당시 연합군 사령관이었고 이후 미국 대통령을 지냈는데 바로 아이젠하워였다.

1944년 6월 6일 이 두 명의 동갑내기가 전투에서 대면했다. 11개월에 걸쳐 히틀러와 연합군 사령관 아이젠하워는 서로 싸웠다. 히틀러는 1945년 전쟁에 패배하고. 4월 30일 지하 방공대피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자, 이 소식을 접한 전 세계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러나 아이젠하워는 1969년 80세에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그의 죽음을 전 세계가 애석하게 여겼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자녀에 대한 부모의 태도가 자녀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부모의 사랑을 전혀 받지 못하고 바람둥이 어머니 밑에서 잠시 자란 히틀러는, 사회와 인류에 대해서 무지무지한 반항심을 가지고 있어서 그는 결국에는 독일의 총통이 되고. 난 다음,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인류문명을 잿더미로 변화시켰다.

하지만 가정에서 사랑과 신앙교육을 받은 동갑내기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전쟁에서 인류를 구원했고, 미국의 대통령이 되고 많은 사람의 추앙을 받은 위대하고 훌륭한 사람이 된 것이다. 이 두 사람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신앙교육과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디모데후서 3장16절-17절 말씀을 보면“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고 말씀하고 있다.

세상의 자녀들은 세상의 방법으로 살아가지만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아갈 때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들의 자녀들이 세상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상이 감당치 못할 하나님의 영적인 군사들로 다시 태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본지 사장(예복교회 담임) 소진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