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들어오는 자와 나가는 자

7-2 학장 서영웅 목사.jpg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모성이라 생각한다. 젓 먹이 어린 아기는 어머니의 뜨거운 사랑과 보살핌을 알지 못한다. 조금만 불편해도 울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다. 기차 안에서 어느 외국인 여성이 한국인과 결혼하여 어린 아기를 낳아 아기를 품에 안고 아기를 달래는 모습을 보았다, 아기는 계속 우는데 엄마는 모국어로 아기가 울지 않도록 땀을 흘리며 아기를 달래고 있었다.

아기 엄마는 옆자리 손님들을 전혀 의식 하지않고 아기에게 정성을 다하고 있었다. 모성은 위대하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모든 사람의 시선이 집중 하였지만 내 아기를 위해서라면 아랑곳 하지 않는 위대한 모성이었다. 우리도 이제는 한 민족, 단일민족 이라는 개념이 서서히 지워지고 있는 것 같다. 국내에 있는 국제결혼 자들이 130만 명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 민족 개념에서 이제는 피부와 색깔이 다르고 또한 언어도 다른 국제화 시대가 되었다. 개방 시대로 접어든 시점에서 윤리 도덕은 물론 우리의 모든 법을 가르쳐 한국인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 기업이나 근로지에서 차등을 두어서는 태어난 2세 들에게 민족에 대한 반감이 싹틀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모든 복지 면에서도 동일한 처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언제인가는 외국인 2세들도 우리 정치에 참여 할 것이다. 언어가 다르고 풍습이 다르지만 한국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추도록 학교교육, 사회 교육이 그들에게 차등을 두지 않도록 시행해야 될 것이다. 어린 2세들에게 차등감과, 격리감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인격은 도덕과 윤리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오늘의 다문화 가족 현실을 우리의 선조들이 본다면 말 할 수 없는 기괴감을 느낄 것이다. 진정한 발전은 이러한 유색 인종과의 융합에 있는 것 같다.

정치 경제 등 각종분야에 입문 하는 자는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출발 한다. 정치의 경우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자기 전공에서 배운 학문으로 소신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 기간이 지나게 되면 선임자들의 모습을 따라 가는 것이다. 또한 모든 공직은 소임을 마치면 나가게 된다. 그중에는 재임기간의 실적과 명분을 과대 포장하여 나가는 자들이 많다. 특히 정치 지도자들의 공적은 역사 기록에 오래 보존 되어야한다.

모든 역사는 후세들이 기록하는 것이다. 우리는 역사에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인간의 온유함은 최고의 인격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성경 역사에 가장 온유한자는 모세를 말한다. 출애굽기 (4:12) 모세가 가로되 주여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민족의 지도자로 삼으시는 장면에서 모세의 대답이었다. 오늘 우리의 현실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대답이었다. 민수기 (12:3) 이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이스라엘 최고의 지도자로서의 성품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대선을 몇 개월 앞두고 있다. 진실한 지도자가 어디에 있는지, 누가 우리의 지도자로서 나타날는지, 온유함과 청렴을 겸한 지도자가 들어오기를 국민들은 희망 하고 있다. 또한 나가는 지도자는 국민들의 아쉬움을 가지고 나가기를 바란다. 정치는 여야의 대립이 아닌 발전을 위한 협의의 정치가 되어야한다. 임기를 마치고 나가는 자들에게 당연히 이취임의 환송을 국민적 차원에서 해야 할 것이다. 정치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 기관이할 갖추어야

예우라 생각한다. 나가는 자들의 비리나 들추어내면서 헐 뜻기를 한다면 서로의 잘못이다. 한민족의 슬기를 지켜온 백의민족이 이제는 다문화 시대로 향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서서히 유색인으로 변하는 사회 속에서 들어오는 자와 나가는 자 모두가 국가를 위한충정으로 이해와 사랑과 용서로서, 발전 사회를 이루어 세계경제국 으로 손색이 없어야 하겠다.

새로 들어온 의원들과, 앞으로 선출될 지도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매우 큰 것은 당연한 것이다. 정치의 결속은 사회의 결속이며, 나아가 국가발전의 초석인 것이다. 앞으로 있을 새로운 지도자 선출에 국민 모두가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임해야 할 것이다.

                                              퓨리탄 장로교회 담임목사 서영웅 (본지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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