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무엇을 말하는가?
작성일[2009/01/09 22:18:35]    

 성경은 무엇을 말하는가?

 

장관섭 목사

본지 논설위원

한국개혁신학연구원장

 

성경은 6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구약 39권, 신약 27권). 그러나 한권의 책이다. 성경의 통일된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구약은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하고 상징과 예표와 모형으로 예언한다. 신약에 복음서는 예수를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구속자로 말하며, 사도행전은 예수가 전파되고 예수의 복음이 세계에 전파되는 것을 묘사하고, 서신서들은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설명한다. 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모든 계획과 목적을 이루시는 분으로 계시한다. 성경의 창세기에 나오는 천지창조에서부터 시작하여 요한 계시록의 마칠 때까지 일반세계사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대동맥이라는 구속사가 시작과 진행과 종결이 될 것임을 말하고 있다. 즉 성경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롬 11:36).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히 1:1-2). 가라사대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 24:25-27).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 5:39)고 확증했다.

이 성경은 위대하신 하나님의 절대주권 사상을 총괄해서 나타내는 대표적 표현이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에서 말씀가운데 창조된 존재세계가 나왔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에서 역사가 전개되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에서 인간이 나오고, 타락 내막이 나오고, 구원의 진리가 나왔다. 이러한 지식은 하나님 자신의 산물로서 우리에게 알려줌으로 알게 된 것이다. 이 일반 세계사 속에 나타나고 있는 모든 사상, 모든 민족, 모든 문화, 모든 언어, 모든 정치적 이데올로기 등은 궁극적으로 구속사 성취의 수단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 세상역사는 구속사 성취수단으로서 잠정적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절대주권 사상은 신구약 성경 66권에 가득 차 있는 진리이다.

그래서 성경은 죄인의 구주가 되시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창조자, 섭리자, 유일하신 구속자를 증거하기 위해 주셨다. 성경은 이 구속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의 구속에 대하여 말한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영원한 경륜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셨다는 성경중심의 진리를 보여주는 점진적인 계시이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운동이 중심축으로 계시하는 것은 역사, 예언, 상징과 표상을 통하여 나타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을 구원하시는 이 계시는 영원 전부터 인간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의 목적으로 역사세계 무대에서 하나님은 구속사를 이끌어 가신다.

오늘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이 피조세계는 역사의 무대로서 하나님의 위대하신 구속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장소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역사는 사탄의 무대가 아니라 하나님이 펼쳐가는 구속역사의 광장이다. 그래서 택자구원 완성이라는 구속사 성취의 목적에 잠정적으로 사용되는 수단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시는 하나님의 구속사이다. 구속사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은 그의 몸된 교회운동를 통하여 전개해 나가신다. 참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운동은 구속사 성취의 기관으로서 존재함으로 위대한 말씀(성경)운동을 통하여 전개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