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 영성의 의미와 적용-72-

실존의 하나님과 동행한 모세


현 본방송 칼럼리스트 송택규 박사.jpg

모세 눈에 하나님의 모습은 안 보여도 불꽃 속에 계시는 하나님의 실존을 믿을 수밖에 없었기에 대화는 계속되었다. 12절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내가 정령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을 때 모세는 하나님께 여쭈었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하나님은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하셨다(13-14).

 

또 출 339-11절을 보면 모세가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여 말씀을 나누는 내용이 나온다. ‘모세가 회막문에 들어갈 때에 구름기둥이 내려 회막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셨다고 하였다.

 

또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을 때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에게 당신만 선지자냐? 당신만 하나님 음성을 듣느냐? 우리도 음성을 듣고 대화한다’. 고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고 비방할 때, 민수기 128절에 따르면 하나님은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겠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고 하시며 아론과 미리암을 책망하셨다.

 

하나님은 선지자라고 해서 다 같은 선지자가 아니라, 더 중히 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며, 다른 선지자는 하나님의 음성만 듣고 대화는 하지만, 모세는 그 이상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직접 대면하는 자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셨다. 3) 다윗과 대면하시는 하나님 성경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그분 뜻대로 살며, 그분을 대면하며 살았던 인물이 바로 다윗 왕이다. 다윗 왕이야말로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그분 뜻대로 살다간, 위대한 믿음의 조상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 왕을 가리켜 내 마음에 합한 자’(13:22)라고 칭찬하셨다. 그리고 다윗을 통하여 내 뜻을 이루게 하리라고 하시고, 그 약속하신 대로 다윗의 씨에서 예수가 탄생하셨다.

 

그럼 이렇게 훌륭한 다윗왕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왔는지 살펴보자. (1) 다윗은 하나님의 주권을 100% 믿었다. 사울 왕은 다윗을 자신의 정치적인 적수라고 생각하고, 그를 죽이려고 3,000여 명의 병사를 동원해서 잡으러 다녔다. 하루는 사울과 그 쫓는 자들이 피곤하여 굴 속에 들어가서 잠이 들었는데, 이 사실을 안 다윗이 몰래 들어가 사울 왕의 겉옷 자락을 베어 가지고 나왔다. 다윗의 부하들이 왜 사울 왕을 죽이지 않았느냐?’고 묻자, 다윗은 여호와께서 기름 부은 자를 함부로 해할 수 없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부하들에게도 사울 왕을 해하지 못하게 하였다(삼상 2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