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이런 일의 증인이니라

(24:36-48)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JTNTV방송 부이사장, 예장진리총회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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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이 모인 곳에 나타나시어 인사합니다.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 어떤 영을 보고 있다고 생각함을 아신 주님은 “나의 손과 발을 보라.” 하십니다. 못 박혔던 자국이 있는 손발, 채찍 맞으셨던 주님 몸의 흔적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면 주님의 몸이 다시 살아나신 것임을 믿으리라. 주님을 영으로 나타나셨다고 환영으로 보거나, 또는 실제가 아닌 환상으로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없어지리라. 그런데도 믿지 못하는 그들에게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나 나는 있느니라.’하십니다.


 주님의 부활하신 몸은 분명 영의 현현이 아닌 신령한 영체요, 영광된 몸을 입으셨습니다. 고전 15:47-49에서 말씀한 바와 같이 주님의 몸은 하늘에서 나신 영적인 몸이요. 물질계가 아닌 하늘에 있는 것들과 같고 하늘에 속한 분의 형상을 입으신 신령한 몸입니다. 이는 장차 우리들도 그분과 똑같은 몸을 입게 될 것을 계시했습니다.


주님은 “여기에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며 구운 생선과 벌집을 받아 잡수십니다. 이는 혈육체와 달리 영체이신 주님 부활하신 몸은 잡수실 필요도 없고 시장하지도 않는 영생하는 몸이지요. 그러나 혈육체와 함께 공존하며 그들과 같은 것을 먹고 마실 수도 있으심을 보여주시며, 이는 천년왕국에서 부활체와 혈육체가 함께 살게 될 것임을 미리 계시하신 것이라고 봅니다.


또 더하여 부활하신 이후 주님의 양식이 구운 생선과 꿀(벌집)이 되심을 가르쳐 주시기도 합니다. 구운 생선이 주님의 양식이 되심은 우리들을 구운 생선 되게 온전케 하심을 가리키며, 이는 하나님의 진리의 사랑의 불에 우리 죄성, 정욕, 육적ㆍ세상적인 것을 온전히 다 녹여 없애는 온전히 세우심이 곧 우리가 구운 생선 됨이요. 또 벌집의 꿀이 양식이 되심은 하늘나라 영광을 영원히 누리는 것이 꿀, 즉 단 것이요. 주님은 우리로 이 단 것을 주시는 분이되심을 계시한 것입니다(5:20 참조).


주님은 제자들에게 지각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십니다. 성경은 주님에 관해 증거하는 것이요. 이 성경을 친히 부활하신 주께서 그들 지각을 열어 풀어주십니다. 이와 똑같이 주 재림에 관한 비밀 예컨대 일곱 영, 일곱 우레, 일곱 촛대의 비밀 등도 다 깨닫게 또 우리에게 이뤄지게 해주시는 분이십니다. 할렐루야!


‘너희가 이런 일의 증인이니라.’ 제자들이 주님으로부터 성경을 깨닫게 해주셨고 또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친히 목도ㆍ경험했으니 ‘너희가 이런 일의증인이니라.’ 하십니다. 더욱이 재림하시는 주님을 증거하는 종말의 두 증인이 되느니라.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