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기독교인을 탈레반주의자라고?

창조 신앙을 가졌기 때문에 공직은 안 된다?


한교언 대표 이억주 목사.jpg 최근에 국회에서는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후보자는 전 헌법재판관을 지낸 안창호 변호사이다. 그런데 안창호 후보자에 대하여 더불어민주당의 김성회(고양갑)의원은 무자격 보수 기독교 탈레반주의자라고 하였다. ‘탈레반이 무엇인가? 이들을 규정하기를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테러 단체이다.

 

그런데 안창호 후보자가 기독교 신앙을 가졌고, 창조론을 믿고, 차별금지법의 문제점과 차별금지법에 필연적으로 들어가 있는 동성애의 문제점에 대하여 피력했다고 탈레반주의자라니 어이가 없다. 또 안 후보자가 가진 기독교 신앙을 도박으로 비유하여 매도까지 하였다. 참으로 해괴망칙한 생각을 가진 정치인이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 사람이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교회에서도 전도사(간사) 직책을 가졌었다는 것이다. 기독교인이라며 도대체 하나님에 대한 경외나 그를 믿는 사람에 대한 존중은 커녕, 자신의 괴상한 언어유희를 막가파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안창호 개인의 신앙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전체를 모욕하고,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을 기독교인이라고 할 수 있나? 기독교인이라면 창조의 신앙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 지금 세상과 학교에서 강제로 가르치는 소위 진화론은 과학이 아니다. 가설이며, 규명되지 않은 것을 종교적 신념으로 만들어 신처럼 떠받들고 있다.

 

그런데 김성회 의원만이 아니라, 개혁신당의 천하람 의원은 안창호 후보자가 특정 종교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가인권위원장을 맡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하였다. 뭐가 위험하다는 것인가? 창조론을 믿기 때문인가? 그러면 진화론을 믿어야 하는가? 그러나 다윈의 진화론이 설명하지 못하고 규명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 안에서는 변화가 있어도 종 간의 변이는 확인된 것이 없다. 그래도 진화론이 과학인가? 그런데 이 사람은 목사의 아들로, 기독교인이라고 알려진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과학도 아니고, 가설(假說)로 되어진 비진리를 믿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진실되게 믿는 사람을 청문(聽聞)하는 과정에서 무지하게 공격하는 것이 맞는가? 이는 매우 어리석은 일이며, 자신들 신앙의 부끄러움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기독교라는 껍질만 뒤집어쓰고, 본질과 진리를 모르면 자신들이 하나님을 모독한다는 것도 알지 못한다. 예수님은 본질보다 형식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힌 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15:11)

 

기독교인들도 국가의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다. 그런데 그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서 자신의 신앙을 변질시키고, 세상 사람들이 몰려가는 넓은 길로 따라가는 것은 참된 진리를 따르는 모습이 아니다. 국가인권위원장 자리는 중요한 자리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국가인권위원장들은 모두 특정한 정파와 이념에 빠진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니 인권을 위한다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인권을 무시했다. 지금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인권위원장은 보편적 인권 정책으로 다수를 차지하는 국민들의 소중한 인권과 소수자의 인권과의 조화를 이루는 인물이 나와야 된다.

 

되지도 못한 사람들이 함부로 기독교를 모욕하고 부정하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역사에서 기독교 신앙을 가졌으나 끝내 하나님을 부정한 사람들의 결말을 알고 있다. 공산주의 이론을 만든 마르크스도 기독교 신앙을 가졌었다. 소련 공산당을 만든 스탈린도 신학교를 다녔다. 동족상잔을 일으키고 지금까지도 북한 주민을 악의 구렁텅이에서 괴롭게 하는 김일성도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다. 신은 죽었다던 니체도 목사의 아들이었다. 가장 큰 우상이 된 진화론을 만든 다윈도 신학을 공부했었다. 정치를 위해 신앙을 버린다면, 하나님께 버림받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 앞에서도 신앙을 지키면, 그 분께 귀하게 쓰임 받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