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2-18)> 2022년도 정기총회


청송2-2.jpg  서울대총동창신문, 2022년도 정기총회, 관악대상 상패와 금메달.

 

서울대학교총동창회(회장 이희범) 2022년도 정기총회 및 제24회 관악대상 시상식이 328()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었다. 총회에서 이희범 회장(전자공학 67) 후임으로 김종섭(사회복지 66) 스페코·삼익악기 그룹 회장이 제29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임기는 41일부터 2년이다. 서울대 총동창회 회원은 약 45만명이다.

 

이희범 회장은 산자부 장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무역협회 회장, 경총 회장, 서울산업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희범 회장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2년 동안 총동창회장직을 맡아 동창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특히 사회공헌위원회와 관악경제인회를 발족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했다.

 

신임 김종섭(75) 회장은 1970년 문리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주식회사 스페코를 창업, 2002년에 삼익악기주식회사를 인수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코피온 총재를 지내면서 사회봉사활동을 펼쳤다. 적십자와 서울대 장학사업 등에 140여억원을 기부했다. 서울대총동창회 상임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총동창회 관악대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인규)는 운영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심의를 열고 이순재(철학 54) 배우 겸 가천대 석좌교수, 김인중(회화 59) 파리 도미니크 수도회 사제, 박용호(수의학 74) 서울대 수의대 명예교수, 이미경(가정관리 77) CJ그룹 부회장 등을 제24회 관악대상 수상자로 선정하여 총회에서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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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배우는 1956년에 데뷔해 60여 년간 300편 넘는 작품에 출연했으며, 연기자협회 초대 회장, 14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가천대학에서 연기를 지도하고 있다. 백상예술대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김인중 사제는 1969년 파리 도미니크 수도원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스테인드글라스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유리 위에 추상화를 그린 그의 작품은 세계 50여개국에 설치됐으며,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프랑스 정부의 문화예술 공훈 훈장을 받았다.

 

박용호 교수는 수의미생물학 연구자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에 재임하며 국경검역 시스템을 고도화해 인수공통감염병 사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서울대에 출연한 2억원의 장학금을 비롯해 사회 여러 기관에 기부를 실천해왔다. 이미경 부회장은 1994년 드림웍스와 투자 협상을 통해 파트너를 맺고 CJ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후 영화 사업을 필두로 음악,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글로벌 문화에 한류의 영향력이 높아지는 데 기여했다. 포브스 선정 아시아 파워 여성기업인 50인에 올랐다.

 

필자는 지난 2000년부터 16년간 서울대 총동창회 재단법인 관악회(冠岳會) 이사로 봉사하였으며, 2018-192년간은 보건대학원 총동창회(회원 약 7천명) 회장을 역임했다. 2020년에는 우리나라 아동복지향상, 청소년 건전육성,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조성, 회갑·고희·팔순에 각각 1억원씩 사회환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하여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공로로 제22회 관악대상 상패와 금메달(순금 30)을 수상한 바 있다.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29 March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