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2-16)> 백신 접종 그리고 대선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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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의사의 예진과 간호사의 접종


  필자 부부는 어제(38) 오전에 동네 병원(조환석 내과의원)에서 코로나19 면역 효과 강화를 위한 4차 접종을 마쳤으며, 오늘 오전에는 우리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서울신북초등학교 본관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소(성산2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필자 내외(77세와 82)1차 접종을 지난해 528일에, 2차 접종은 618일에 맞은 후 약 5개월 후인 116일에 추가접종(부스터샷, Booster Shot)을 했으며, 4개월 후 4차 접종을 했다. 1년에 4회에 걸쳐 화이자(Pfizer) 백신을 맞은 셈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후에도 돌파감염(Breakthrough Infection)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계속 준수해야 한다. 외출 후 귀가하여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30초 이상 손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최근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휴먼 챌린지 실험에 대해 보도했다. ‘휴먼 챌린지는 건강한 사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고의로 노출하는 실험으로 피실험자가 의도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돼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관찰하여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법과 예방법을 찾는 게 목적이다.

 

영국에서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실험에 참여한 34명 중 16명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 이들은 바이러스 접촉을 물론 바이러스에 노출된 환경에서도 감염되지 않았다. 이들은 혈액검사 등 각종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에 유전적으로 내성이 있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그웨나엘 두오드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37일 발표한 연구에서 코로나를 가볍게 앓았더라도 후각과 기억력과 관련 있는 뇌()조직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인 51-81785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 결과, 코로나 감염자는 기억력과 후각을 담당하는 해마곁이랑과 인지 정보와 감정 정보를 통합하는 안와전두피질등 여러 뇌 부위에서 회백질 양이 비감염자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9일 오후 0시 기준 342000명을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500만명을 돌파하여 5,212,118명을 기록했다. 즉 국민 10명 중 한 명은 감염된 것이다. 재택치료자도 116만명이 넘었으며, 중증 환자는 1087명으로 한 달 만에 3.5배로 증가했다.

 

주로 폐()를 공격했던 코로나19 델타변이와 달리 오미크론(Omicron)은 상기도(上氣道, 코 인두 목구멍 후두 등)를 공격한다. 초기 증상은 목이 찢어질 듯한 고통으로 알려져 있다. 목구멍이 계속 간지럽거나 마른기침, 가래, 갈증, 호흡곤란, 후각 이상 등도 유의해야 한다. 오한이 들거나 발열, 두통, 근육통, 미각 소실 등도 의심 증상이다.

 

대선 입후보자들은 어제까지 22일간 선거전을 마쳤다. 20대 대통령선거 D-Day를 맞아 전국 유권자 44,197,692명 중 몇 %가 투표를 할까?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일반인 투표가 끝난 후 오후 6시부터 730분에 투표를 할 수 있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기호 2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누가 당선될까? 310일 새벽 1시경에 대통령 당선자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본다.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9 March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