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측 대구동남노회, 자체 연구 보고서도 총회 이대위에 제출



 예장 통합측 대구동남노회(노회장 김홍 장로)가 4월 12일~13일 고산동부교회에서 100여 명의 노회원이 모인 가운데 정기노회를 열고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에 광음교회 조명호 목사의 이단성 여부를 연구해달라는 헌의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대구동남노회는 이날 ‘광음교회사이비성대책전권위원회’(광대위, 위원장 서정식 목사)가 발표한 ‘조명호 목사에 대한 연구 보고서’도 총회 이대위에 제출키로 했다.

광대위는 보고서에서 광음교회 조명호 목사가 △죽은 사람의 영이 살아 있는 다른 신도의 몸으로 환생했다 △광음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과 이야기들이 후에 성경이 된다 △영성훈련이라며 고스톱을 치고 로또 숫자를 뽑는다 △천국에 있는 영을 부르기도 하고 다시 하늘로 올려 보낼 수 있다 △탈퇴한 신도들의 영을 불러 저주하고 그 속에 귀신을 넣는 등의 행위를 한다 △무생물에게도 영이 있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대구동남노회의 한 관계자는 “광음교회에 대한 보고를 받은 노회원들이 하나같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문제가 너무 심각해 총회 이대위에 조명호 목사에 대한 이단성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헌의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동남노회로부터 문제지적을 받고 있는 조명호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 원목을 거쳐 현재 광음교회 담임목사로 있다.

 정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