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훈 목사, '사랑실천당에 내 이름이 도용 당했다' 
   

    사랑실천당과 아루런 관계가 없다고 극구 부인.

청교도영성훈련원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가칭 사랑실천당 창당 예비모임이 일파만파가 되어 기독교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본 교단의 전국적 부흥사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담임)가 관련되어 명단에 오른 일을 두고 교단 안 밖에서 많은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김목사는 코람데오닷컴의 전화인터뷰에서 한 마디로 “내 이름을 그쪽에서 도용한 것이라”며 펄쩍 뛰었다. 자신은 정치에 관심도 없고 고신이 그런 교단도 아닌데 단지 장경동 목사가 설교를 부탁해 와 가서 설교를 했을 뿐이라며 설교를 했다고 이름을 도용하여 명단에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나도 그렇게 명단이 도용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제 그 기사를 보고 여러분들이 전화를 걸어와 참으로 성가시게 되었다. 나는 (예장)고신교단 목사로서 정치에 전혀 관심도 없고, 부흥사단체에도 들어가 있지도 않고 목회 틈틈이 혼자서 초빙하면 부흥회를 인도하러 다니는 것뿐이다."며 황당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한편 뉴스파워에 의하면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와 김홍도 목사(금란교회 담임목사)도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가 주도하고 있는 (가칭)사랑실천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장경동 목사는 사랑실천당 창당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목사의 한 측근은 "장 목사는 정치에 참여할 생각은 갖고 있지 않지만, 나라가 바로 서도록 하는 일에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랑실천당을 주도한 전광훈 목사는 창당 예비모임에서 "장경동 목사가 내년 총선에서 사랑실천당이 100석은 얻을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지만 꼭 그렇게 많은 의석은 얻지 못해도 상당한 의석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면서 그 근거로 현재 300만명의 생명공동체를 완성하고 그들이 이미 서명을 받았다는 것이고 그들이 운동원으로 나서면 가능하지 않겠냐고 했다.

사랑실천당은 내주 중에 언론 광고와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에는 이호문 목사(숭의감리교회) 등 기독교부흥지도자협의회 소속 부흥사 20여명을 만나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한국 부흥사들이 정치판으로 집결하면 한국교회는 정치판과 맞물려 복음이 아닌 세속적인 일로 홍역을 치르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


= 기사제공 코람데오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