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의 하나님과 동행

하나님을 직접 대면했던 선지자들

JTNTV 주필 송택규 박사 지음

(5) 하나님을 형상화(形狀化) 하라.

깊은 믿음은 믿음의 영안이 열려야 가질 수 있다. 영의 눈으로 사물을 보고, 영의 귀로 듣고, 영으로 체험하게 된다. 성경은 우리가 믿음의 영안을 갖기를 권한다. 왜냐하면 믿음의 영안이 아닌 실제적인 영안으로 보면 그것 때문에 더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ʻ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ʼ(11:1)라고 하였다.

 

 cpj주필 송택규 목사.jpg   주님은 ʻ하나님 아버지를 보려면 자신을 보라ʼ고 하셨다. 이제 우리와 함께 사시려고 영으로 오신 예수님(성령님)은 실체이시다. 우리는 그분을 영안의 눈으로, 실체의 상으로 보아야 한다. 이것이 믿음의 증거이다. 또한 모세는 히브리서 1127절에서 하나님에 대해서 ʻ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았으며ʼ라고 하였으며, 또 사도행전 225절에 따르면 다윗은 ʻ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치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ʼ라고 고백했음이 전해지고 있다. 바로 이것이 산 믿음이다.

 

3.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

1) 하나님과의 동행에 대한 성경적 원리,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먼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명확히 알고, 그분의 주권과 주관과 공의 앞에 승복하고, 내 것을 버리고 그분 뜻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권위에 승복될 수 있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1)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원리

하나님은 주권자로서 모든 생사화복을 주관하신다(1:21, 9:20, 삼상 2:6,7). 하나님은 주관자로서 모든 행사를 시행하신다(3:6; 16:3, 37:4-5). 하나님은 공의자로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심판하신다(4:12, 89:14).

 

(2) 말씀 자체가 순리(順理)라는 원리

한문에 ʻ순천자(順天者)는 흥()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한다ʼ는 말이 있다. 하나님 말씀은 진리이므로 그 말씀을 믿는 자는 잘 되고 그 말씀대로 살지 않는 자는 망하는 것이 순리이다. ʻ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 듯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ʼ(1:24-27)

 

(3) 하나님은 인격(人格)을 가지신 실체라는 원리

실존의 하나님은 인격자이시므로 모든 것을 다, 보시고(11:11-14), 들으시고(17:1, 6), 아시고(4:12, 139:4), 감찰하시고(11:5, 16:13), 판단(심판)하고 계신다(2:1-3, 삼상 2:3). 영성운동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운동이다. 즉 실존의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면전(Coram Deo)에서, 실제적으로 하나님의 성품으로 바뀌어져서, 그분처럼 온전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가는 믿음생활을 말한다.

 

ʻ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ʼ(41:10) ʻ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ʼ(59:1-2)

 

(4) 하나님은 행한 대로 보응하신다는 원리

현재의 상황은 우리가 행한 것의 결과이다. ʻ이제 가서 내가 네게 말한 곳으로 백성을 인도하라 내 사자가 네 앞서 가리라 그러나 내가 보응할 날에는 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ʼ(32:34) ʻ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ʼ(2:6) ʻ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을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ʼ(14:26-29)ʻ보라 의인이라도 이 세상에서 보응을 받겠거든 하물며 악인과 죄인이리요ʼ(11:31)

 

2) 반드시 성령세례를 받으라(3:1-10).

인간들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 이 말은 하나님의 성품인 하나님의 영으로 지음을 받았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인 성령으로 거듭나야만(원상회복) 하늘나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조건이다.

 

(1)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라(접붙임, 14:20, 11:17-20, 왕하 18:6).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야 한다. 즉 신랑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살아가는 것이 성화의 단계이다. 신랑인 예수와 접붙임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배우고 그분의 법도대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접붙임 된 자는 그의 뿌리에서 나오는 진액으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