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내어주는 교회가 되고 사랑의 실천자가 되자

-교회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어야
-먹이고 입히며 평안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KakaoTalk_20230215_095817148.jpg 할렐루야!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예수 부활의 기쁘고 복된 소식이 대한민국과 온 세계에 넘쳐 나고, 모두가 이 은혜에 충만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53:5)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위한 희생이고, 바라보는 모든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생명의 길이었습니다. 미움과 시기, 원망과 배반으로 시작된 죽임()의 자리였지만, 그 모든 죄악을 어린 양과 같은 모습으로 감당하시고 사랑으로 품으시며 스스로 죽음()의 자리로 나아가셔서 흘리신 보혈로 인하여 우리는 새 생명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은 약해 보입니다. 어둠으로 떠난 제자를 붙잡지 못하고, 주님을 따르던 자들도 모두 떠나 아무도 남지 않았습니다. 저항할 수 있고, 피해갈 수도 있음에도 십자가의 길로 끝까지 가신 것은 우리를 위함입니다. 그 사랑이 바로 나를 위한 것임을 깨달을 때 변화가 일어납니다. 성찬의 예식과 같이 주님의 찢김이 내 안에 들어와 생명이 될 때 우리도 십자가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온 생명을 다해 주님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이단 사이비의 추악하고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사랑을 이용하고 빼앗는 것입니다. 불의하고 거짓되며, 아주 잘못된 모습입니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응답하지 않을 때의 아픔이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뻐하는 것만으로도 기쁨이 가득한 세계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넘쳐 나는 곳이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교회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가지려 하지 않고, 십자가에서 생명까지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따라,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교회가 되고 사랑의 실천자들이 됩시다. 배고픈 자를 먹이고, 헐벗은 자를 입히며, 불안해하는 자에게 평안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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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