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통일부총리 이용규 대표회장 내방 


 
 정상회담과 총리회담 등 성과 설명...금강산면회소 준공식 초청

이재정 통일부총리가 한기총을 방문해 남북정상회담과 총리회담의 내용과 그 결과를 설명하고 12월 7일에 열리는 금강산 남북이산가족면회소 준공식에 이용규 대표회장을 초청했다.
11월 27일(화) 오후 2시 한기총 사무실을 방문한 이재정 부총리는 “한기총을 비롯한 기독교계가 남북관계의 가교 역할을 감당하여 남북 정상회담과 총리회담에 많은 열매들을 맺을 수 있었다”며 “남북한이 이번 회담들을 통해 협력관계를 넘어 공동개발과 번영을 위한 직접투자가 이뤄지는 긍정적 관계로 발전하는데 있어 교계가 다방면으로 협력해 주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장관회의를 통해 논의하는 서해 공동어로구역 설정 및 평화수역화 방안과 도로와 철도에 이은 백두산 직항로 개설 등 통행과 통신 및 통관에 대한 남북관계의 현안문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수시 정상회담 및 6개월마다 총리회담을 합의하고 남북상주사무국을 설치해 내년부터 상주직원을 배치하는 등 남북간의 대화의 틀을 체계화·제도화·정례화 시킨 것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며 “오는 12월 7일에 열리는 금강산 남북이산가족면회소 준공식에 이용규 대표회장님께서 참석해 주시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용규 대표회장은 “남북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간의 신뢰”라며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북핵 불능화가 투명하게 이뤄져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진다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에 이 부총리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비핵화 완료를 위해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적극적인 경제교류와 협력에 나서 군사력과 경제력에 있어 압도적 열세인 북한이 대한민국과 미국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 후 “이 부분에 있어서 한국교회의 지도력이 절실히 요청된
다”고 강조했다. 이 날 방문에 한기총은 최희범 총무와 정연택 사무총장 그리고 박종언 예장합신 총무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