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건강상의 사유로 대신 이영훈 목사를 세워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영적 불모지와 같은 경남 지역의 성시화를 위한 성회 설교자로 내정됐던 조용기 원로목사를 대신해서 설교를 전했다.


▲2009 경남성시화 부흥성회 모습?뉴스미션
조용기 목사, 영상 메시지 통해 유감의 뜻 전해

경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구동태 목사)는 20일과 21일 양일에 거쳐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경남을 거룩하게 2009 경남성시화 대부흥성회’를 개최했다.

‘부르심과 나눔’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성회 첫날에는 예장통합 총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느헤미야 8장 1-12절을 본문으로 ‘수문 앞 광장으로 가자’는 제목의 설교로 은혜를 끼쳤다.

성회 둘째 날에는 조용기 목사가 말씀을 전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치 못하고 대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영훈 목사가 대신 설교하게 됐음을 전했다. 영상메시지에서 조 목사는 “영적 불모의 지역인 경남의 성시화를 위하는 일이라 꼭 참석하기를 원했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참석 못해 죄송하다”며 “대신 이영훈 목사의 말씀을 통해 큰 은혜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조 목사는 “이미 받은 것으로 믿고 꿈꾸며 기도할 때, 경남 지역의 성시화는 이뤄진다”면서 “이러한 믿음을 갖고 기도하는 이번 성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영훈 목사 “주님이 주신 4대 축복 통해 성시화에 앞장서자”

  조용기 목사를 대신해서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요한복음 20장 19-23절의 부활의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하신 말씀을 중심으로 ‘그리스도인의 4대 축복’에 대해 설교했다. 이 목사는 “부활의 주님은 제자들에게 △평안의 축복 △전도의 축복 △성령 충만의 축복 △용서의 축복을 내리셨다”면서 “경남지역의 먼저 믿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축복을 통해 이 지역의 성시화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목사는 “부활의 주님께서 오늘 여러분에게 ‘내가 경남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너희를 보내노라’고 말씀하고 계신다”면서 “절망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자”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성령 충만은 예수 충만, 곧 내 삶과 인격이 예수를 닮아가는 것이며, 예수만 높이고 자랑하고 전하는 것”이라면서 “방언이라든지 하는 것은 성령 충만의 부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설교 후 성회 참가자들은 △경남성시화를 위해 △나라와 민족, 국가지도자를 위해 △북한 복음화 및 세계선교를 위해 합심해서 기도했다. 이틀간의 성회 중에 봉헌된 헌금 전액은 장애인 휠체어 제공, 소년소녀가장 돕기, 노인 백내장 수술 등 ‘사랑의 나눔’을 위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