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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찍은 사진을 뒤적이다가 언뜻 사진 한 컷이 눈에 들어 왔다. 작은 새가 사람 손에 있는 먹이를 먹기 위해서 손에 날아와 앉는 모습의 사진이다. 겁이 많은 새지만 자기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을 때 친밀하게 다가 올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점점더 사람을 신뢰하기가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사는 삶은 행복하지 못하다. 스치듯 지나가는 나그네 인생이지만 그래도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살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진심으로 친구를 믿고 이웃을 믿고 국민이 지도자를 믿고 지도자는 국민을 신뢰하는 그런 세상에서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