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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은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에게 호감을 주며

따르기를 주저하지 않는 것은

무리에게 종이 되는 사람이며

묵묵히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여

돕는 사람일 겁니다.

 

나서기 좋아하는 사람

참견하기를 즐겨하는 사람

모두가 으뜸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일 텐데

그들은 종이 되고 섬기는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부리고 시키기를 좋아합니다.

호응하고 협력하기 보다는

지적하고 들춰내며 허물을 말합니다.

칭찬하는 일에는 역시 인색하기도 합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말이 많으면 허물이 많다는

성경 말씀을 되새기며

으뜸이 되기보다는

말이나 행동이나 모든 일에

종이 되기를 연습하여

경건에 이르기를 다짐해 봅니다.

 

으뜸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종이 된들 어떻습니까

돕고 협력하는 것이 더 즐겁고

그로 인해 기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행복해하면 그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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