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변화는 발전인가?

6-2 서영웅 목사.jpg 창조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이루어진 것이다. 창조는 모두가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다. 창조된 에덴은 죄악이 같이 동거 할 수 없는 아름다운 동방이었다. 옛 부터 우리는 동방예의지국 이라 자처하며 살아온 한민족이다. 또한 백의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온 것이다.

깨끗하고 고결한 예의 바른 민족이다. 예의는 한마디로 표현 할 수는 없다. 인간의 바른 품성을 통한 삶을 말 하는 것으로, 배운 사람일수록 겸손하고,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언행이 반듯한 것으로, 우리 선조들의 삶은 인간 윤리적인 측면에서 고결하고 청빈한 삶을 살아온 것이다.

우리나라 초대 국정의원 들은 채양 넓은 갓을 쓰고, 흰 모시 두루마기에 백마를 타고 위풍있게 관활소를 방문한 것을 사기를 통해 알 수있다. 시대는 변하여 그 후 일본 제국주의 통치하에 모든 것이 깨어졌으며, 해방의 기쁨도 잠시 6.25 전쟁으로 국가 혼란기를 맞아 선조들이 지키어 오던 예의범절 등 모든 것이 흙탕물에 용해되어 버린 것이다.

우리는 다시 새로운 역사의식을 가지고 국가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 등으로 혼란한 사회가 조성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 들을 극악한 범죄 행위에서 지켜 보호 할 수 있는 강력한 법제정이 시급하며, 이를 단속하는 기관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

또한 자율경쟁을 내세워 남녀공학과 학교 명칭 변경 등은 재고되어야 할 사항이다. 학교는 전통과 역사가 있는 곳이다. 어느 날 갑자기 학교 간판이 변경 된다면 그 학교의 전통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역사 철학이 없는 안타까움인 것이다. 상업고등학교가 인터넷고등학교로, 남자고등학교, 여자고등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만들어 교명을 변경한다는 것은 역사의식을 전혀 고려치 않은 일들이다.

서울대학교가 세종대학교로 명칭을 변경한다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짧은 역사라 할지라도 그 역사는 보존되어야 하며, 역사가 짧다고 하여 변화 시킨다면 주초 없는 건축물과 같은 것이다. 할 수 있으면 모든 공기관의 명칭도 변화 없이 유지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백악관은 영원한 백악관인 것이다. 청와대의 주인이 바뀐다 하여 명칭을 바꾼다면 국가의 부끄러움인 것이다. 역사를 벗어난 변화라면 다시 되돌려 보존 되어야 할 것이다.

1945년에 세운 교회가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운 건축을 한다면 역사의식이 있겠는가! 역사적인 건물은 후세에 길이 남는 것이다. 특히 교회 건축물은 역사성이 보존 되도록 하여 주일 학생이 장년이 되어 고향교회를 본다면 너무도 좋은 신앙적 추억의 장이 될 것이다.

역사를 벗어난 명칭 변경은 환원하여 고전의 아름다움을 다시 찾도록 하자. 특히 학교의 남녀공학은 경쟁이 아닌 생명을 죽이는 해학이나 마찬가지이다. 학교는 남학교와 여학교로 돌아가 젊은이들을 성범죄에서 보호하여 안정사회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우리 격언에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선조들의 교훈은 인간 생활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모든 변화는 고전과 어울려야 발전 하는 것이다.

                                                                                      퓨리탄 장로교회 목사 서영웅 (본지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