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웅 목사 칼럼 "모세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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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의 노예시대에 태어나 고통당하는 자기 민족을 출애굽시킨 민족의 지도자다. 이스라엘 민족이 40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노예생활을 하였지만 그들의 언어와 풍습을 간직하고 살아온 단일민족으로 선민의식과 자부심을 가진 민족으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서 느끼는 바가 크다. 우리도 왜정 36년간의 강점기 동안에 우리의 언어와 글과 인명까지 박탈당하는 속에서 독립의 역사를 이루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스라엘 지도자 모세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아 법과 생활규범을 가르쳤으며 법을 자손만대에 지키라고 명하였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저희의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저희의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저희는 말만하고 행치아니 하며(마태23:2-3)

서기관과 바리새인 들은 당시 정치지도자들로 존경의 대상이었다. 지도자는 말과 행동이 일치 해야 함을 강조한 말씀이다. 지도자가 모든 분야에서 말만하고 실천이 없다면 위선과 거짓으로 격리 밖에 없는 것이다. 특별히 정치지도자 들이 말만하고 행함이 없다면 지적한 내용처럼 서기관과 바리새인들과 같이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언행일치라는 삶은 물론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지도자는 말한 내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사람의 인격은 신뢰에 있는 것이다. 신뢰가 깨어진다면 모두가 돌아서는 것이다. 책임 있는 말과 행동은 국민의 신뢰는 물론, 발전사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새로운 힘을 얻는 것이다. 이제 6·4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정당별로 선거에 출마하는 새로운 인물들은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 위해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보들은 출마지역 대형건물에 인물사진과 정당과 이름을 홍보하고 있다.

 

출마자들이 지방발전을 위해 최선의 삶을 살아왔다면 대형인물 사진을 걸지 않아도 국민들은 알고 있는 것이다. 선거에 앞서 국가와 민족을 위한 헌신의 삶을 살게 된다면 유권자들은 무한한 협력과 힘을 실어 것이다. 오늘 우리의 정치지도자 들이 모세의 자리만 탐할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진정한 희생의 삶이 있어야 것이다.

 

이제 가라 내가 네입과 함께 있어서 말을 가르치리라. 모세가 가로되 주여 보낼만한자를 보내소서( 4:12-13) 진정한 지도자의 표상은 모세가 말한 것처럼 주여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가장겸손하고 온유한 지도자 모세를 생각 있는 것이다.

 

우리는 국가발전과 국민화합을 위해, 필요한 일꾼을 선정하는 선거가 있다. 국민들은 오늘의 · 정치상황을 보면서 발전과 화합이 아닌 투쟁적이며 파당적인 현실 정치에 국민들은 머리를 돌리고 있으며 선거의 가치관을 상실케 하고 있다.

 

금번 6·4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국가적 어려움과 북한의 남침엄포와 세월호 침몰사고 등으로 안정되지 못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에 임하게 되었다. 사회혼란을 틈타 국론 분열을 조장하려는 일부세력 들에게 선동의 기회를 주지 않도록 해야 것이다. 삶은 생명적이며 계속적이며 활동적인 것으로, 위대한 업적과 명예 보다는 작은 신뢰가 중요한 것이다. 지속적인 발전으로 신뢰 사회를 만들어 나아가자.

 

정치인들의 좋은 정책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발전을 위해 희생적인 일을 한다면 국민들에게 훌륭한 지도자로 각인 것이며 아름다운 정치 역사를 남기게 것이다.

퓨리탄 장로교회 목사 서영웅(본지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