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聖誕節과 敎會

금년에는 어느 해보다 교회에 대한 사회의 물의가 많았다.



논설위원 최순길 목사.jpg작은
교회에서보다 대형 교회에서 일어난 일들은 우리의 얼굴을 붉힐 일들로 한해를 보낸 같다. 물론 교회란 교회 건물 자체가 아닌 교회의 목회자들과 그들의 행적이 기독교를 세상 종교와 별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이려는 듯하였다. 다원주의 동성결혼의 합리화 초혼제 진실치 못한 목회자의 장담에 따른 여파와 고액 횡령 ,


소위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며 전하는 이들의 때문에 기독교가 수치스러운 일들을 자아낼 때에 열심히 오직 주님만을 전하려고 노력해온 동역자들에게는 얼마나 여파가 되었는지 아는가? 물론 작든 크든 사람이기에 실수가 없을 수는 없겠으나 그래도 신앙심은 그만두고라도 인간의 양심이라도 있었다면 회개가 아닌 참회의 고백이라도 있으련만 그리도 뻔뻔히 일어서는 모습을 보면서 저래도 아니 저래야 교회를 이끌 있었나? 생각해 본다. 세상 사람들은 세상이 어수선 할수록 교회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
에밀 부르너'라는 신학자는 '교회의 오해'라는 책에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특히 사람들이 교회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을 가지로 구분해 보았다.


교회를 학교로 오해한다고 했다. 무엇인가 학교보다 나은 것을 배우기 위해서 교회에 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교회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그러나 그것이 교회의 본질은 아니다.


교회를 친교하는 곳이라고 오해한다고 했다. 사람들을 만나고 사귀기 위해서 교회에 오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성도의 교제가 있다. 그러나 이것이 교회의 본질은 아니다.


교회를 자선단체로 오해한다는 것이다. 물론 교회도 이런 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교회의 본질은 아니다.


교회를 사회 개혁을 주도하는 단체로 오해한다는 것이다. 세상의 불의에 항거하고 세상을 개혁하는데 앞장서는 곳이 교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교회도 이런 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교회의 본질은 아니다.


그러면
교회의 본질은 무엇인가? 마디로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임마누엘의 주님을 만나고 분과 영적인 교제를 나누는 , 이것이 교회의 존재 의미의 핵심이다. 얼마 교황은 정치 지도자들과 가톨릭 사제들이 사회의 부조리와 불평등을 바로잡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치 지도자들이 가난한 자와 부를 나누지 않는 것은 그들이 마땅히 가져야 것을 도둑질하는 이란 성인들의 말을 되새기길 바란다 말하고, 가톨릭 사제들에게도 적극적인 현실 참여를 주문했다.


지난
9 미사 강론에서는 정치인들이 통치할 있도록 사제들도 능력 닿는 대로 최대한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 강조한 있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 아니할 없다. 정치인들이 제대로 정치를 나가지 못하니 마치 천주교 사제들은 모든 것에 통달한 자들인 것처럼 정치인들의 고문이라도 되고 싶은 가보다. 오죽하면 그러랴? 하는 생각도 하지만 이런 기독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래도 성탄절은 다가온다 우리 주님은 분명 살아계시고 2013년의 성탄절은 여전히 우리에게 다가온다. 기독교여 일어서라 주님이 오신다.

사설 최순길 목사(본지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