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담장에 울려퍼지는 KBS 관현악의 클래식 선율

서울남부구치소(소장 박병용)24일 수형자와 지역주민을 초대하여 ‘에제르 앙상블’ 봄맞이 힐링콘서트를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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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힐링콘서트는 전·현직 KBS 교향악단의 재능기부를 통하여 평소 접하기 어려운 관현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수형자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었다.

 

세계적 음악거장인 모차르트가 작곡한 ‘디베르티멘토 3번 바장조’,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을 비롯하여 알파치노 주연의 영화 ‘여인의 향기’ OST곡인 ‘Por una Cabeza’ 등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정통 클래식을 직접 감상하게 되었다. 이는 문화적 소외지역인 교정시설에서 수형자들에게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한 심성을 순화하고, 건전한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서울남부구치소는 지속적으로 수형자들을 위한 문화공연, 전시회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서울남부구치소에서 공연을 관람한 지역주민은 “구치소가 인근에 들어와 달갑지 않게 생각 했었는데 수형자들과 같이 구치소에서 KBS 관현악단의 공연을 보게 되어 무척이나 귀중한 경험을 하였다 모든 구치소 교도소가 지역주민들과 수형자들을 위하여 이러한 공연을 자주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