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경목사 한장총 돈 봉투 관련 공개질의
전 현직 대표회장 진정성 있는 사과 촉구
김목사 "관례적으로 행해 왔다면 개혁" 주장
회원 교단들 "이럴 수가 한장총 마져 '분통'"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윤희구목사)의 돈봉투 의혹과 관련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 하는 공개질의서가 발표됐다3일 한국목회자중앙협의회 대표회장 김화경목사는 다사랑에서 제9차 기자회견을 갖고 '돈봉투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 했다. 김목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교회의 진정성 있는 개혁을 요구해 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적 연합기관인 한장총 마저 돈 봉투 사건이 터진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20101117일 팔레스호텔 12층 중식당에서 돈 봉투를 돌렸다는 것은 참석 총무들로 하여금 그 사실이 드러난 만큼 한국교회 앞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한장총 돈 봉투 사건의 핵심에 있는 인물들이 개혁을 외치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관례적으로 진행되어 오던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같은 행위는 금권타락 선거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역대 대표회장들 또한 자유롭지 못한 만큼 한국교회 앞에 사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당시 참석자들 중에는 Y목사(한장총 증경회장)도 있었다"면서 "지금이라도 신앙적 양심을 회복하고 한국교회 앞에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당사자가 언론을 통해 선거운동 차원이 아니였다고 해명 했지만 얼마든지 후에 할 수 있는 일이고 오해 받을 수 있는 행동을 한 것은 사실이다"면서 "한장총 상임회장 선거가 어느 순간부터 경선 혹은 단독 후보로 입후보 하면서 이러한 일들이 관례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 증언은 한국교회를 더욱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대형교단 출신의 A목사와 중형교단의 B 목사간 경선 과정에서도 해당교단 사무총장 A목사와 B목사가 금권선거를 주도해 수십만원씩 뿌렸다는 총무들의 증언도 있다"면서"한국교회서 이러한 잘못된 관행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는 금권타락 선거 등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과 개혁을 위한 가지 갱신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면서 "금권 선거를 주도 했던 인물들이 정치적인 이해 관계로 진정성 없는 개혁을 외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 했다.

 김목사는 "한장총 윤희구 대표회장은 이번 돈 봉투 관련 한국교회 앞에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면서 "관례적으로 이루어졌다면 역대 대표회장들은 지금이라도 한국교회 앞에 사과 해야 한다"고 촉구 했다.  이어 "돈 봉투 사건의 핵심에 선 총무들은 이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 할 것과 한기총과 한장총에서 금권선거를 주도한 인물들은 관계된 모든 공적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 했다.

 한장총 회원 교단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한장총의 변화와 개혁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차후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련 규정들을 보완 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실로 확이된 만큼 관계자들은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갖고 한장총 개혁을 위해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면서 "지난일이라고 치부하고 변명하기에 앞서 진실을 곡해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회원 교단 관계자들은 한장총 마저 돈 봉투 사건이 발생 충격 속에서 분통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