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 목회자의 사랑과 전도의 열심
작성일[2008/09/28 18:47:50]    
 

목회자의 사랑과 전도의 열심

목회칼럼

어느덧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가을 들녘에는 벼들이 익어가고 나무 마다 주렁주렁 열매들이 맺혀갑니다. 저는 그런 풍성한 가을의 모습을 볼 때 마다 추수할 일꾼을 찾으시는 주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저는 지금 중동 이슬람권 선교대회 주강사로 터키에 와 있습니다. 바울을 통하여 복음이 전해진 이후에 전 세계로 향하는 복음의 관문이 되었던 터키가 지금은 우상과 거짓 영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는 주님의 마음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우리 한국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잃어버린 자들을 찾고 계십니다. 우리 민족은 식민지 시대와 전쟁을 겪으며 폐허와 절망의 땅이었지만 한국교회의 부흥과 함께 세계가 주목하는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한국교회 성도들이 새벽마다 교회의 마룻바닥에 엎드려 눈물의 기도를 드렸기 때문이요,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생명과 구원의 복음을 목숨을 걸고 외쳤기 때문입니다. 저는 적어도 나라와 민족을 향한 역사의식과 교회론에 관한 확고한 사상을 가지고 목회를 하고 있으며 새에덴교회 또한 그런 역사의식과 시대정신을 가지고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추석 주간에도 ‘통해야 음악회’를 통하여 이 땅의 소외되고 그늘진 다문화 가정들을 초청하여 위로하고 섬기는 시간을 가졌고 한국전참전용사초청행사와 사할린동포들 문제해결, 민간외교 차원의 국제적인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목회는 어느 한 교회만의 부흥과 성장만을 바라는 그런 차원의 목회가 아닙니다. 새에덴교회의 부흥을 통하여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섬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민족을 섬기는 그런 꿈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저는 참으로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어느 일부 지역 목회자가 새에덴교회는 다른 교회 교인들을 데려온 전도자들을 해외여행 보내준다는 이상한 말을 하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정말 참담한 마음이 들고 어쩌면 그렇게도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들의 진정성과 눈물겨운 헌신, 그리고 교회의 영광성을 짓밟는 말을 하고 다니는지 가슴을 치며 한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 세상에 어떻게 다른 교회 교인들을 많이 빼온다고 해서 해외여행을 보내줍니까? 대한민국의 어느 목사가 그런 목사가 있겠습니까? 도대체 그 분들이 새에덴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정확히 알고나 하는 소리인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더 자세히 알아보고 책임 질 수 있는 말을 해야지, 잘못하면 그 모든 실언과 책임이 자기에게 돌아갈 텐데 왜 그런 잘못된 말을 하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생각해 볼 때 일 년에 한 두 차례씩 해외로 교역자 수련회를 가면서 교회의 평신도사역자들도 훈련받고 교회의 방향성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데리고 가는 것을 와전 해석하고 곡해하여 한 말 같았습니다. 물론 전도 우수자들도 어쩌다가 한번씩 가기도 하지만 주로 해외여행보다는 교회에서 상을 주어 격려합니다. 그러나 결코 별도로 전도우수자들을 해외여행을 보낸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무슨 다른 교회 교인들을 빼내옵니까? 물론 신도시 지역이다 보니까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 이사 온 성도들이 와서 등록을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것은 대한민국의 어느 교회나 다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절대로 지역교회를 잘 다니고 있는 성도들을 데려오지 말라고 교역자 회의에서 얼마나 강조를 하여 말했는지 모릅니다. 오히려 그런 일이 있을 시에는 벌점을 준다고 교역자들에게 엄하게 말을 했습니다. 또한 주일날 대예배 시간에도 성도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광고를 통해서도 강조하여 이야기한바가 있습니다. 도대체 이런 것이나 제대로 알고 말을 하고 다니는지 마음의 섭섭함과 의구심이 안 들 수 없었습니다.

 

새에덴의 성도들이라면 잘 알다시피 우리 교회는 철저한 양육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움직여집니다. 저는 이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 확고한 리더십과 신념을 가지고 이루 말할 수 없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양육시스템이 정착이 잘 되었습니다. 요즘 무슨 이단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교회도 있다고 하지만 우리 교회는 양육시스템이 잘 정착이 되어서 다 검증이 되고 결코 이단이 발을 붙일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새에덴교회는 전도하는 교회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교회의 이름과 명성으로만 사람들을 모으는 교회가 아닙니다. 복음의 순교자가 된다는 정신으로 주님 오실 때까지 여전히 전도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전도의 열심이 다른 여느 교회보다 너무도 특출하여 가끔 사실이 와전되고 잘못 오해되어 이런 소리 저런 소리들을 듣게 되는지 몰라도 새에덴교회는 앞으로도 열심히 전도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전도를 안 하면 한국교회는 무너집니다. 터키, 유럽이 왜 무너졌습니까? 믿음의 야성을 잃고 전도를 안 하니까 무너진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는 지금도 전도해야 합니다. 저는 우리 새에덴교회 성도들을 제 목숨보다도 사랑합니다. 저는 누가 무슨 말을 하든 사랑하는 성도들을 위해서라면 해외여행이 아니라 그 이상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분명한 원칙이 있고 교회론이 있습니다. 그런 목회자의 눈물겨운 사랑과 성도들의 교회를 향한 헌신과 전도의 열심을 그토록 왜곡하고 비하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서로 연합하고 격려하고 더 열심히 전도하고 이단과 악한 영과 싸우는데 힘을 합쳐야지 그런 말로 이웃교회를 깎아내리고 원망해서야 되겠습니까? 저는 앞으로도 우리 새에덴교회 성도들과 함께 열심히 전도하는 교회를 이룰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뿐만 아니라 지역교회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부흥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입니다. 또한 나라와 민족을 섬길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서 우리 새에덴교회는 더욱 더 열심히 전도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새에덴교회 담임 소강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