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270-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누가 뗄 수가 있으리오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한기보협 대학원장)


6-3 장한국 목사.jpg  (8:35-36)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서정은 반드시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이루심을 깨달았는바, 그리스도의 순종에 의한 율법의 의를, 그의 희생에 의한 속죄 구원을 우리로 받게 하셨습니다. 먼저 그리스도의 것 되게 하신 후 계속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형상에 일치케 하시는 성화를 시켜가면서 결국 순교 제물로 바칠 수 있도록 쏟으시는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은 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릴 수 있게 하시려고 이 시대 종말에 그리스도는 하루가 천년같이 우리의 신앙 갱신을 기다리시며 아울러 천년이 하루같이 또한 역사 하시는 그분의 사랑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환란이 우리를 떼어낼 수 없습니다. 이 환란은 일반적인 고난이 아니고 마24:21,29에서 말씀하는 큰 환란 즉 7년 대 환란을 가리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순교할 수 있는 복된 기회를 주심이 곧 이 환란임을 깨닫고 오히려 환란을 기뻐하며 환란 통해 그리스도의 신부로 되게 하심을 감사 찬송하게 함으로써 이 환란은 그리스도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낼 수 없으리라. 또 곤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테노코리아란 원문의 곤경은 공간적으로 더욱 좁아지는 고통을 의미하며 즉 7년 환란 중에 우겨 쌈을 당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사면에서 고난을 당한다(고후4:8)는 것을 말합니다. 그 다음 박해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박해가 일어나게 됨이요. 이로써 말씀의 뿌리가 약한 자는 배도하고 넘어지겠으나(13:21) 그리스도의 진리의 사랑에 깊이 사로잡힌 순교신앙에 선 그리스도인들은 그분의 사랑에서 박해가 우리를 떼어낼 수 없으리라.

 

그다음에 기근, 또 이어지는 헐벗음입니다. 7년 환란이 시작되면 3년 반 동안 비 한 방울 안 내리는 심한 가뭄으로 기근이 심해지고, 6:6 밀 한 되가 한 데나리온이 된다 했습니다. 이때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즉 그리스도의 신부되게 하는 극심한 기근, 그리고 따라오는 비참한 헐벗음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떼어낼 수 없으리라. 여섯 번째로 위험이요, 마지막으로 칼이라도 우리를 떼어낼 수 없으리라. 이방인의 위험인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의 생명 위협과 고문, 동족의 위험인 같은 교인과 동역하던 목사들이 배도한 후 우리를 괴롭히고 목숨이 경각간에 달리게 하는 위험도 우리를 떼어내지 못하리라. 마지막 칼이란 히 11:37의 순교의 죽음을 가리킵니다.

 

더 좋은 부활의 영광을 사모하는 우리들은 악행을 받되 칼로 목 베임 받는 것도 구차히 면치 않고 오히려 기쁨으로 감수하며 이기리라는 말씀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큰 환란 시 순교할 때까지의 고난 받음을 온종일 주를 위해 죽임을 당했다는 고백입니다. 또 도살당할 양으로 여김 받는 자, 사형 판결 받은 그리스도가 받으신 능욕과 매 맞음과 고통을 우리에게도 똑같이 임할 도살당할 양으로 여김 받게 될 것임을 계시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기쁨으로 그리스도 사랑으로 이를 이겨내리라.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