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본질(구원)에 대한 예언

JTNTV 주필 송택규 박사 지음

주필 송택규 목사.jpg 지난호에 이어서...

3. 번제단과 예수

구원으로 가는 길과 하나님의 점검 : 47:1~12, 11:1~2)

놋쇠로 만들어진 번제단은 광야에서 높이 들려진 놋뱀을 상징하는데, 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예표였다. 성막 제사에서 인간의 죄를 대신하는 제물이 성령의 불로 번제단에서 완전히 태워지고, ʻ죄 없다!ʼ 칭함 받는 그 자리가 바로 겟세마네 동산 위 십자가이다. 그러므로 번제단은 우리의 죄를 완전히 다 용서하시려고 내 대신 제물이 되어 온몸에서 물과 피를 다 쏟고 돌아가신 예수님의 상징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세워진 골고다 언덕의 겟세마네 동산은 ʻ기름을 짜는 곳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바로 그곳에서 예수님은 물과 피를 기름 짜듯 다 흘리셨다. 이는 우리의 아주 작은 죄까지도 모두 사함 받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4. 물두멍과 예수

물두멍은 대제사장이나 제사장들이 하나님 나라인 성소로 들어가기 전, 죄를 씻는 의미로 손과 발을 씻는 곳이다. 신약에서는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신 주님께서 우리를 의롭다 칭해 주신 후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여 우리로 하여금 거룩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단계이다. 물두멍 단계는 또한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지 사흘 만에 모든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승리하시고 부활하신 것을 뜻한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성스러운 존재로 변화되었기에 시공을 초월하셨으며(20:19), 40여 일을 세상에 계시다가 승천하시어 하늘 성소로 들어가셨는데, 우리 성도들도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후에야 성소에 들어갈 수 있다.

 

5. 성소와 예수

여기서 성소는 하늘나라를 뜻한다. 이 성소에는 성삼위의 성품을 상징하는 떡상과 금촛대와 분향단이 있다. 떡상은 성부 하나님을, 금촛대는 성령님을, 분향단은 예수님을 상징한다. 구약시대에 제사장들은 떡상 위에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두 개의 떡을 매일 새것으로 진설해 놓았는데, 이 떡은 매일 그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한다. 또 제사장들은 금촛대에 불이 꺼지지 않도록 매일 새 기름을 갈아 넣어야 했는데 이 금촛대는 성령님의 능력과 사역을 상징한다. 또 분향단에서도 불이 꺼지지 않고 향이 타올라 하나님이 흠향하실 수 있도록 매일 향을 피웠는데, 이 분향단은 예수님을 상징한다. 예수님은 하늘에 오르사, 백보좌에 앉으신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드리는 일을 하고 계신다.

 

6. 지성소와 예수

지성소는 법궤가 있는 곳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뜻하는 곳으로, 천국의 백보좌를 예표하는 곳이다. 하나님 아버지는 천국의 백보좌에 앉으사 세상을 창조하시고 모든 만물을 섭리하신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이 땅에 메시아로 오셨다. 십자가에서 대속적 죽음을 당하신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시어 하늘에 오르사, 백보좌에 앉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며, 마지막 때의 심판을 준비하고 계신다. 이와 같이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 전 생애에 대한 예표였음을 볼 수 있다.

 

1]보혜사 성령님의 실상 2]실존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라 3]성령님과 대화하라 4]실상(實狀; Actual) 기도를 하라 5]실상 기도와 허상 기도 5]실상 기도 방법.

 

1] 보혜사 성령님의 실상

성경은 숨, , , 바람, 기름 등의 비유로 성령이 나타나는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성령님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비가시적물체이시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에는 특정한 사람에 한하여 눈으로도 보이며, 육체적으로도 감지되기도 한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 또는 천사들이 아브라함에게 인간의 형상으로 나타나신 것을 볼 수 있으며, 야곱 또한 얍복강가에서 하나님과 밤새도록 씨름을 하기도 했다.

 

또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하여 구체적인 영적 실체를 상상해 볼 수 있다. 주님은 죽은 지 사흘 만에 시공을 초월하는 영적 실체로 부활하시어 무덤을 찾아간 여인들과도 만났고,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와도 만나 함께 걸었으며, 벽을 드나드시며, 제자들과 식사도 함께 하셨고, 의심 많은 도마에게는 못 박힌 손과 창에 찔린 자국이 있는 옆구리조차 만져보고 확인하게 하셨으며 그 후에도 40일 동안 이 땅에 계시다가 승천하셨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의 몸 자체가 영체로 변화되셨던 것이다.

 

ʻ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ʼ(1:3-4)

 

다시 말해서 예수님은 살아 생전의 모습 그대로 사람들에게 보이시고, 활동하셨음을 알 수 있다. 이는 ʻ보혜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오겠다ʼ 고 약속하신 대로, 성령으로 오실 자신의 실제적인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신 것이다. 주님은 자신이 죽었어도 영체로 변화되어 ʻ너희와 만나듯이 내가 다시 영으로 오겠으니 너희도 성령을 반드시 받아 영적으로 나와 함께 살자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러한 모습들은 앞으로 예수의 재림 때 일어날 사건들의 실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ʻ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ʼ(20:22-23)

 

2. 형상을 가지신 성령님

예수님은 내적인 면(정신)과 외적인 면(육신)에 있어서 모두 인성과 신성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예수님은 생전에 자신을 가리켜 ʻ하나님 아들ʼ이라고 하시고, ʻ하나님 아버지를 보려면 나를 보라ʼ, ʻ너희가 구원을 받으려면 나를 믿으라ʼ(14:9, 11)는 등의 인간이 이해하기 어려운 영적 진리의 말씀을 하셨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오병이어로 몇 천 명을 먹이시고, 바다를 걸으시고 파도를 잠잠케 하셨으며,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시고,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시어 시공을 초월, 벽을 뚫지 않고 자유롭게 드나드시며, 제자들의 눈앞에서 승천하신 일 등등을 살펴볼 때 주님은 이 세상에서 인간과 신으로서의 양면성을 모두 가지고 살아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