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들이 어떻게 부활하는가?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 / 지저스타임즈 부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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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15:35-39)‘네가 뿌린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리라이는 부활은 반드시 죽음을 거쳐야 함을 가리킵니다. 흔히들 주장하기를 산 순교와 휴거를 신앙의 제1목표로 삼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성경에 산 순교란 말은 없고 단지 산 제물(산 제사)이란 말씀이 나오지요(12:1). 그리고 산 제물로 이 땅에서 영적 생활을 잘 해 나가면 결국 순교 제물이 되고 주 재림 시 영광된 부활을 하는 것, 즉 첫째 부활이 나옵니다(20:4-6).

 

산 순교로 살다 죽으면 이 첫째 부활에 참여치 못함을 그 대상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 휴거를 소망하는 그리스도인들도 많은바 휴거로 부활체같이 변화되길 소망하고 그리스도의 신부 될 것을 믿고 있는데 실상 어린양의 아내는 흰 세마포 입은 자(19:8)로서 순교한 자들이 첫째 부활하여 그리스도의 신부로 예비 될 것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휴거 될 성도들은 공중으로 그대로(혈육체로) 끌어올려 주님을 영접하며 혼인 잔치에 축하객으로 참여하는 복을 받는 것이 됨을 정확히 깨닫고 믿어야 될 것입니다.

본문 37-38절에씨앗의 알맹이를 심으나 하나님이 그 뜻대로 씨앗에 고유한 형체를 주신다고 하십니다. 보리나 밀의 씨앗을 심지만 그로부터 나온 싹, 줄기, 이삭과 열매는 전혀 다른 형체로 나타납니다. 이처럼 부활의 방법도 같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을 받아서 그 말씀대로 믿고 살아가는 자들의 육체는 별 차이가 없이 같지만 그들이 장차 부활하는 그 형체는 완전히 서로 다른 것임을 비유적으로 말씀하는 것입니다.

 

모든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다이 육체는 우리의 혈육의 육신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요, 심는 것의 비유인 것입니다. 즉 사람의 몸은 모두 같지만 어떤 말씀으로 살며 어떤 신앙으로 심어지는가에 따라 그 형체가 다르게 됨을 비유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신앙인인 사람 육체도 있고, 깨닫지 못하여 짐승같이 신앙 생활하는 짐승 육체도 있고, 물을 떠나 살지 못하는 물고기처럼 죄악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 세력 안에 신앙 생활하는 물고기 육체도 있고, 공중권세 잡은 마귀같이 살고 있는 새의 육체도 있음을 계시한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피면 사람의 육체는 단12:3절 말씀에 속한 자들이지요. 즉 지혜 있고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하는 신앙인들이요. 이들은 환란 날에 순교하며 또 환란 중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이마에 인침 받아 사역할 144,000의 종들을 가리킵니다. 또 짐승의 육체는 단12:2에 잠자다가 환란 날에 깨어나는 자들이니 지금 은혜시대는 하나님 뜻과 그 구원역사를 깨닫지 못하고 영적으로 잠자는 자가 되다가 환란이 시작되면 비로소 그때서야 깨닫고 환란 날 종들의 인도를 받아 결국 휴거될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물고기 육체는 단12:2의 영원히 수욕 받을 배도 신자들을 가리키며 음부에 떨어질 자들이며, 새의 육체는 환란 날 등장하는 마귀의 화신인 적그리스도와 그에 속한 무리들을 계시하며 이들은 가장 먼저 주 재림 시 지옥에 산 채로 던져질 자들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잘 분별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