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정서와 생각은 외면해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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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 11 SBS 방송에서는 8 뉴스를 통하여, 병역 면제 노리고 신도 급증?이란 제목의 뉴스를 보냈다. 이는 지난 11 1 대법원(대법원장 김명수)에서 소위 양심적(종교적) 신념으로 병역을 거부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무죄를 선고하는 것을 보면서, 국가의 안보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사람들이 우려하기를, 앞으로 젊은이들이 특정 종교로 몰릴 것을 염려한 것에 대한 반발성 뉴스이다.

 

대법원에서는 양심의 판단 근거가 모호한 것을, 신중히 그리고 객관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특정 종교의 주장에 손을 들어서, 대부분의 국민들이 모두 감당하는, 병역의 의무를 거부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무죄 선고하였다.

 

이에 SBS 방송에서는 이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생각에 정면으로 반박이라도 하는 , 특정 종교에게로 병역면제를 노리고 신도들이 몰려가지 않고 있다는, 그야말로 국민들의 생각과 정서는 무시하는 듯한 보도를 것이다.

 

어찌 10여일 사이에 특정 종교로 사람들이 몰려가겠는가? 적어도 1년이나 수년이 지난 다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 추이를 보면서 보도해도 늦지 않을 터인데, 마치 특정종교를 지지하거나 권력층을 두둔하는 모양새로 뉴스를 보낸 것이다.

 

국가 재산인 전파를 사용하는 방송이, 국민들에게 객관적이고 현실감 있는 보도는 못할망정, 어찌 보면 경망스러울 정도로, 국민들의 생각을 저지하려는 태도를 보일까?

 

이날 SBS 방송이 보도한 내용을 보면, 그야말로 특정 종교 여호와증인을 변호하는 태도이다. 마치 대법원의 판결에 따른 국민들의 반발에 대한 여호와증인들의 생각하는 바를 신속하게 알리려는 태도가 엿보인다. 어쩌면 요즘 흔한 가짜뉴스 보는 듯하다.

 

특정 종교의 주장을 따라, 대체복무제 도입이나 종교적 신념에 의한 병역거부가 무죄 때에, 특정 종교로 젊은이들이 몰려갈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전인, 지난 5 15일과 16 사이에, 한국교회언론회에서는 한국갤럽을 통해, 전국의 19 이상 성인 남녀 1,017명에게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인식조사 적이 있다.

 

이때 국민들은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이해>에서 이해할 없다 66.8%였고, 이해할 있다 26.6% 불과하였다. 특히 군대에 가야할 19~29 사이의 젊은이들도 63.6% 이해할 없다 답변하였다. 그렇다면 대법원은 이러한 국민들의 생각에 반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 된다.

 

<대체복무제 도입 시에 종교(여호와증인) 전향할 의사가 있느냐> 질문에, 전체적으로는 77.1% 없다 답변하였다. 그러나 군에 입대해야 연령대인 19~29 사이에서는 21.1% 있다 답변하였다. 군에 입대해야할 젊은이들에게는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도 SBS 방송은 충분한 시간적 여유와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마치 특정종교를 대변하는 듯한 뉴스를 편성한 것이다. 무엇 때문에 그리도 조급한가?

 

뉴스를 보고 네티즌들이 댓글을 것을 보면 국민들의 생각을 있다. 아이언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네티즌은 용어부터 바꾸자. 양심적 병역 거부, 그럼 피땀 흘리며 군복무한 사람들은 비양심적이었나?라고 항변한다. chaplinupost라는 네티즌은 종교를 팔아서 양심을 저당 잡아 군대 가려는 종교적 병역거부, 양심적 병역거부라 표현하지 마라. 역겹다. 국민의 4 의무 나머지 3 의무도 양심적 거부해도 되나?라며 불쾌해 한다.

 

그리고 리사라는 네티즌은 조국을 지키는 것도 우리의 일인데, 다들 들겠다면 나라는 누가 지키나요? 예수님 바로 믿으면 이런 의식 갖지 않을텐데라고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영상스케치라는 네티즌은 누구 덕분에 니들이 편하게 종교 믿고 전도하러 다니면서 사는지 아냐? 니들이 거부하는 영역을 성실히 수행하는 젊은이들이 있기 때문이지라고 격앙되어 있다. 그리고 김돌팔이라는 네티즌은 군대 가는 청춘들은 비양심적이구나. 이게 나라냐? 따지듯 말하고 있다.

 

방송을 포함한 언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언론들이 중립적이고, 공정하고, 객관적이지 못할 , 언론의 신뢰는 떨어지고, 뉴스의 가치는 추락하게 된다.

 

국민들은 현재 한국 언론의 수준을 알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언론들이 역할과 책임감을 가지고 제대로 , 공정한 보도를 통하여 신뢰받는 언론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 언론들은 다양성 시대에 천편일률적인 권력 눈치보기의 속에서 헤매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