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양원목사 순교기념관 이대로 방치해도 되는가?

[이슈] 손양원목사 순교기념관에 대한 유족들 의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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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일제강점기 시대를 겪으며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많은 성도들이 고초를 겪었다 중의 분이 나의 부친 손양원 목사이다. 나는 손양원 목사의 셋째딸 손동연이고 언니를 비롯한 모든 유족들의 위임을 받아 유족회 대표직을 맡고 있다. 나는 부친의 순교기념관을 짖는데 주역을 했지만 기념관에 개입하는 것이 유족으로 간섭하는 같아 개입하지 않았다. 세월이 지나며 처음 기념관을 건립했던 분들이 소천하셨고 순수하게 부친의 용서와 화해 그리고 사랑을 전하는 기념관의 본질을 벗어나 운영되기에 이것을 묵인할 수가 없어 이곳이 이상 부친의 이름으로 운영되는 것을 거부하기에 이르러 여기에 대한 타당성 제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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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기념관이 건립되게 동기는 1991년경 애양원교회 담임 이광일 목사가 장로들과 함께 기념관을 짖겠다며 나와 언니를 찾아왔다. 나와 언니 손동희 권사는 기념관을 짖는 것이 행여 아버지가 걸어가신 발자취에 누를 끼치는 일이 아닐까 우려하여 애양원 교회의 제의를 거부했으나 애양원교회 측은 자신들의 생전에 목사님의 신앙 계승을 위해 기념관을 짓는 것이 그들 생애의 보람이요 소명으로까지 생각 한다며 간곡히 청을 해왔다.


결국 언니와 나는 이에 동조하였고 건립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언니의 간증 카셋트테잎 2개와 아버지가 자주 부르던 찬송을 국내 성악가들에게 의뢰하여 2개의 테잎 4개를 한셋트로 구성하여 그것으로 건축기금을 마련하게 되었고 1993 개관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기념관 운영이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본질을 잃어가고 처음 우려 했던 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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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부친이지만 손양원 목사님 하면 이미 한국교회에 사랑의 원자탄또는 손동희 권사의 나의 아버지 손양원등의 책자를 통하여 손목사님의 일사각오의 신앙과 용서를 뛰어넘는 사랑이 귀감이 되어 성도들의 가슴에 감동으로 새겨져 있으며 이제 전국 곳곳에서 손목사님의 흔적이 묻어 있는 기념관을 둘러보기 위해 초교파적으로 찾아들고 있다. 이것은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을 통해 교회가 분열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 성도들만이라도 초교파적으로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어 가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상 기념관에 가보면 이런 기대와 가치는 크게 상실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기념관을 특정 교단의 소유물인양 취급되고 있다. 묘지 옆에 어느 특정교단의 성지라고 팻말을 꽂아 것에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물론 이것은 애양원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교단이기 때문에 이해해 있는 부분이지만 엄격히 따지자면 부친은 교단과 상관이 없고 부친은 고려파에 속한다.


손양원 목사5-5.jpg우리나라 교파의 분열은 신사참배 거부와 이에 동조했던 부류에 의해 시작되었다. 특히 장로교단은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고려파와 이에 동조했던 총회측으로 갈라서며 분열을 가져왔다. 당시 애양원교회는 총회측의 순천노회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신사참배 문제가 대두되었을 손양원 목사님은 교단의 거취를 떠나 신사참배 거부 운동을 하고 나섰다. 해방 장로교단은 문제로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고려신학교를 중심으로 고신 측과 신사참배에 응했던 총회측으로 갈라지게 된다.


이때에도 손양원 목사님은 교단이 나뉘는 것에 마음 아파하며 하나 되기를 힘썼지만 해방 교계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성도들의 신앙을 추스리기 위해 전국 곳곳을 다니며 부흥회를 인도하기에 바쁘셨다. 그러나 뜻하 않았던 6.25 동란을 겪으며 결국은 순교하시고 만다. 이렇게 되니 애양원교회는 목사 후임으로 부목사가 담임목사가 되고 자연스레 순천노회가 총회 측이기 때문에 총회측에 속한 교회로 이어지게 된다.


유족들의 입장에선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없다. 그래서 어머니 정양순 사모는 납득할 없는 시대적인 상황 속에 남편 신앙의 유지를 따라 오직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에 입각한 교회를 개척하고자 애양원 신풍에 교회를 개척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애양원교회의 반대와 훼방에 부딪혀 숱한 고초를 겪었지만 결국은 고려측에 속한 교회를 창립하고 성전 건축까지 마치게 되었다.


이것은 중요한 사안이다. 지금 총회측이었던 교단은 예장 통합측이 되었고 애양원교회는 교단에 속해 있다. 이런 모순이 있지만 유족들은 부친의 화해 정신을 기려볼 문제 삼고 싶지않다. 그러나 통합측 교단은 어찌 이제와서 손양원 목사를 마치 자신들의 교단에 속한 목사로 점유하려 하는가? 그들은 정도 이상의 집착을 하고 있다. 예로 부친의 묘지 옆에 유별나게 예장 통합측의 팻말을 꽂아 놓고 그곳은 예장 통합교단의 성지라 규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단 내에 손양원 목사 기념사업회를 두고 순교기념관 부지에 손양원 목사 동상을 세우는 개신교 입장 에선 용납되지 않는 일들을 자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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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전경


애양원교회도 문제다. 분명히 말해 두지만 기념관 건립에 있어서 중심에 있었던 것은 손동연을 비롯한 유족들이다. 그러나 애양원교회는 언제부터인지 기념관이 마치 애양원교회의 부속물인양 임의대로 운영이 된다. 누차 기념관 경영을 법인화 하여 누가 보더라도 투명성 있게 경영되기를 간곡히 부탁을 왔는데도 차일피일 미룰 뿐만 아니라 기념관에 비치되어 있는 유품들의 지식재산권의 임기 60년이 지났기 때문에 모든 소유는 애양원교회에 있고 유족들의 참여 권한이 없다하며 기념관의 모든 소유를 애양원교회가 갖고자 한다.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더구나 애양원교회는 기념관을 통하여 각종 수익사업에 혈안이 되어 있다. 손양원 목사의 이름을 빙자하여 각종 물품들을 만들어 수익을 내고 있다. 물론 기념관의 경영을 하자면 물질이 필요하다. 그러나 부친의 이름이 너무 상용화 되고 상업화 되는 것에는 용납할 없는 일이다. 또한 가지는 모든 경영에 투명성을 유지해야 한다. 그곳은 수많은 순례객들이 방문을 하면서 귀한 물질로 헌금을 하고 있다. 이것은 귀하고 값진 성도들의 헌신이다.


하기에 기념관의 재정은 어느 곳보다 투명하고 올바르게 쓰여져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러한 것을 아무도 제제할 방법이 없다. 때문에 기념관은 법인화 되어야 하고 재정도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한다. 투명성을 감시할 있는 것도 유족들의 참여다. 애양원교회의 독단적인 독주를 막자면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교회는 유족들의 참여를 극구 반대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삼척동자도알수있는 일이 아닌가? 부친은 오직 성경에 입각해 신앙을 고수하신 분이다. 오직 말씀 중심으로 예수 중심에 서서 신앙을 지켜오신 분이시다.


하나님 분만 높이셨고 철저히 예수님께 순복하고 예수님만 전하시는 분이셨다. 예수님이 복음이셨기 때문에 오직 분만 전하시다 순교하기에 이르렀다. 때문에 부친의 이름이 추앙 받으실 이유도 없고 그리되 어선 오히려 그분의 삶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유족들의 바램은 기념관이 이런 순수한 아버지의 발자취가 가감 없이 세상에 전해지길 원한다. 하나님 앞에 목회자의 삶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 가셨는지? 분이 얼마나 예수님의 말씀에 입각하여 진실되이 순종하고 따랐던 삶이었는지? 이런 부분들이 가감 없이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비춰지면서 도전이 되고 본이 되는 모습으로 타내 지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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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목사 순교기념관


부가적으로 기념관의 지붕에 있는 십자가는 일반적으로 기독교를 상징하는 십자가가 아니다. 그곳에 설치되어 있는 십자가는 일반적으로 카톨릭에서 사용하는 십자가이다. 카톨릭을 상징하는 십자가가 기념관 지붕에 우뚝 세워져 있다고 하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다. 십자가가 건축 초기부터 어쩐 연유로 세워졌는지 동기는 모르겠지만 유족들이 수차례 수정 요구를 왔으나 관철되지 않고 있다. 이것은 많은 순례객들의 지적사항이기도 하다.


글쓴이 : 유가족 대표 손동연(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