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 영성과 구원 서정의 5단계24

성막을 통한 구원사역의 비빌

JTNTV 주필 송택규 박사 지음

지난호에 이어...

하나님은 이러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원리들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신다. 그러므로 성막은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열쇠요, 믿음의 성장 원리를 알려주는 귀한 구원의 서정이다.

 

1. 성막 영성 송택규 박사.JPG

성막 속에 숨겨진 비밀과 의미

성막 안에는 놀랍게도 다섯 개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 비밀들이 숨겨져 있다.

 

1. 성막은 하늘 성소 모형의 비밀이다.

하늘나라는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죄 없고, 흠 없는 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하늘 성소의 모형을 따라 성막을 짓게 하시고, 천국의 의미를 깨닫게 하시며, 모든 인류가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셨다. 회막문(구원성): 천국으로 들어가는 천국문을 말하며 이곳으로만 들어가야 구원받을 수 있음을 말한다. 성막뜰(죄성): 죄를 가지고서는 하나님을 볼 수 없고 천국에 들어갈 수 없음을 말한다. 번제단(존엄성): 하나님의 권위와 위엄과 용서와 희생을 상징하며 공의와 심판적 의미를 말한다.

물두멍(거룩성): 성령님의 주관하심과 거룩하심을 말한다. 성막(임재성): 하나님의 보좌와 임재하심을 말한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의 비밀

성경에는 예수 탄생과 고난이 예언되어 있으나, 예수 생애에 관하여는 이 성막 속에 예표 되어 있다. 예수 탄생(회막문): 성막의 회막문은 구원의 문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예수 고난(성막뜰): 어린 양을 잡는 성막뜰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상징한다. 십자가(번제단): 인간의 죄가 전가된 양을 제물로 태우는 번제단은 인류의 모든 죄를 지시고 대속물로 산제물이 되어 죽어야 하는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를 상징한다.

 

부활(물두멍): 물두멍은 제사장들이 성막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손발을 씻는 곳으로 의와 거룩성을 뜻하는데 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한다. 승천(성소): 성소는 예수가 부활 승천하여 하늘나라에 오르심을 의미

하며 지성소는 예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 보좌에 앉으심을 상징한다. 즉 주님께서 인류를 구원키 위하여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대속물이 되셔서 인류의 죄를 도말하시고, 부활 승천하시어 우리를 구하신 전 생애를 하나님은 성막에 예표해 놓으셨다.

 

3. 구원단계의 비밀(천국의 Direction) - 구원의 서정 5단계

하나님은 죄로 인해서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는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성막을 짓게 하시고 그 성막 안에 구원에 이르는 디렉션을 예비해 놓으셨다. 소명 단계(회막문): 누구든지 이곳으로 들어가는 자만 구원을 얻게 되는데, 이 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양의 문으로, 소명(Calling), 즉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의 단계이다. 회개 단계(성막뜰): 예수를 영접했다고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우선적으로 철저하게 참 회개 단계를 거쳐야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가 있다.

 

칭의 단계(번제단): 참 회개를 한 자의 대속물인 제물을 태워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제단으로, 십자가를 상징하는 구속과 칭의 단계이다. 중생 단계(물두멍): 예수의 부활을 상징하는데, 십자가에서 예수와 함께 죽은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거듭나서(중생), 성령으로 오신 신랑 예수를 만나는 단계를 말한다. 성화 단계(성막): 신랑 예수와 신부인 우리가 혼인(연합, 접붙임)하여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단계를 말한다. 이 과정을 통과하지 않고는 어느 누구도 구원에 이를 자가 없다. 이것이 바로 구원에 이르는 디렉션이다. 그러나 개중에는 이러한 과정이 있는 것도 모르고, 신실한 신앙생활을 통해서 자신도 모르게 이 과정을 거쳐 구원에 이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과정을 가르쳐 줌으로써 신앙생활의 지표로 삼고 단계마다 비전을 가지고 바른 신앙생활을 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4. 예배 모형의 비밀

찬양(회막문): 성막의 회막문은 오늘날 우리를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드리는 감사 찬양의 의미가 있다. 회개(성막뜰): 성막뜰은 죄인이 통회, 자복하는 곳으로 오늘날 회개에 해당한다. 헌금(번제단): 번제단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올려놓는 곳으로 오늘날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헌금 순서에 해당한다. 대표기도(물두멍): 물두멍은 의로 거듭난 신부가 신랑을 기다리는 것처럼 성령님을 초청하는 기도순서이다. 설교(성소): 성막의 성소는 예수 그리스도의 배에서 흘러나오는 생수로 생명을 살리는 강단의 설교를 의미한다.

축도(지성소): 지성소는 하나님의 임재 장소로 예수 그리스도와 결혼한 자녀들에게 하나님(성삼위)께서 축복해주시는 축도 순서를 예표한다. 이와 같이 우리가 드리는 예배 순서들은 구원에 이르는 훈련이다. 그러므로 순서, 순서마다 주님의 뜨거운 사랑의 영성을 느끼고 체험하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

 

5. 믿음의 점검과 은혜의 비밀( 47:1-12)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그냥 버려두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의 삶을 보시고 관찰하시며 저울에 달아(척량) 보신다. 그리고 우리에게 권면하고 격려하시며 또 어떤 때는 책망도 하시며 구원에 이르도록 도와주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믿음이 합격선에 이르지 못하면 하나님의 징벌이 따를 수도 있다. BC 539년경 바벨론의 왕 벨사살이 귀인 1,000명을 왕궁으로 초대하여 연회를 베풀던 중 벽면에 손가락이 나타나 ʻ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ʼ이라는 글자를 썼다. 이는 ʻ세고 또 세고 저울에 달아보았지만 부족하다ʼ는 뜻이다. 그날 밤 왕은 죽고 바벨론도 얼마 안 가 망하였다.

 

결국 바벨론 왕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았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것이다(5:5, 24-28).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의 삶 속에 들어오시어 우리를 불꽃같은 눈으로 보시고, 들으시고, 아시고, 감찰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에스겔 선지자는 에스겔서 471-12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척량하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1) 회막문(물이 흐름): 옹달샘 은혜

문지방 밑에서 흘러나오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것을 비유로 옹달샘 은혜라고 한다. 옹달샘이 있기에 산토끼가 물을 먹고 산다. 그러나 옹달샘은 너무 양이 적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영적으로 너무 어려서 어린아이와 같이 돌보지 않으면 늘 불안해하고 초조해한다. 늘 시기와 분쟁이 따라다니고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한다(고전 3:1-3).

 

2) 성막뜰(발목에 ): 도랑물 은혜

하나님께서 측량해 보니 믿음과 은혜의 물이 발목에 찼다고 하신다. 이것은 도랑물 은혜인데 물이 가늘게 흐르기는 하지만 손발을 적실 정도는 된다. 영적으로 볼 때 신앙이 성장은 했으나 아직은 내 의가 시퍼렇게 살아서 풍요로움이 없고 살벌하고 세상적 기세가 등등하여 찬바람이 분다(4:11-12).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