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와 너와 사이에 언약 세우리라

(17:6-11)

목사코너-178-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CPJ방송 부이사장)

장한국 목사.jpg 하나님께서 아브람이 99세 되기까지 기다리신 후 비로소 나타나셨습니다. 이는 아브람이 자신의 잘못된 것, 그의 찌꺼기가 다 빠진 깊숙이 회개한 자로 온전하게 바뀐 것을 의미하며 그 표로서 새 이름을 받게 됐지요. 그런 후 하나님이 내가 너와 네 뒤에 올 네 씨에 대대로 내 언약을 세우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람과 쌍방 간의 언약이 아닌 ‘네 씨’와도 언약하리라. 여기의 ‘네 씨’는 이삭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 안에서 그 이름으로 세례 받아 하나로 연합된 그리스도의 것이 된 자는 곧 아브라함의 씨인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씨는 아브라함과 함께 유업을 받을 자요(3:27-29), 하나님과의 언약을 맺은 언약의 당사자입니다.

 

그 언약의 내용은 첫째, 네가 다산하여 번성하리라. 둘째, 네게서 왕들이 나오리라. 셋째, 카나안 땅을 영원한 유업으로 받으리라 등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것이 됐고 아브라함의 씨가 되었다 했지요. 오늘날 이 그리스도인들이 온 세계에 가득합니다. 이것이 다산ㆍ번성케 된 것입니다. 계속 우리를 통해서 복음을 증거하여 또 진리를 증거하여 낳는 역사가 오늘도 계속적으로 다산ㆍ번성하게 하는 것입니다.

 

또 두 번째로 네게서 왕들이 나리라. 이 왕들은 구약 이스라엘에 왕들은 그림자요 그 실상은 주 재림 시 예수 증거와 하나님 말씀으로 인해 순교한 자들이 첫째 부활하여 1천 년간 왕들로서 통치하게 되는 그 왕들을 가리킵니다. 이는 먼저 내가 왕이 되어야 왕들을 낳는 것이지요. 즉 순교신앙에 서 있는 자가 첫째 부활의 진리를 증거하여 왕들이 나오게 하시리라.

 

또 세 번째로 카나안 땅을 영원한 유업으로 주시리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중동아시아에 살고 있는 카나안 땅은 그림자요, 그 실상은 우리가 하늘영생에 합당한 열매 맺는 심령이요. 특히 주 재림 시 세워질 천년왕국에서 우리가 부활체가 되어 통치하며 열매 맺는 분깃이 그 실상인 것입니다. 따라서 천년왕국을 열매 맺는 하나님의 소유지로 영원한 유업으로 받으리라는 언약입니다.

 

‘또 할례를 행할지니 이 할례는 언약의 표이니라.’ 오늘날 그리스도의 할례가 곧 세례이니(2:11-15) 세례 받은 자들은 그 세례가 앞서의 3가지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자요, 그 언약이 이뤄질 것임을 표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