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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과거 나가사키에 투하 되었던 핵폭탄의 실물크기의 모형이다.  일본은 그 때의 참상을 잊지 않고 경각심을 가지기 위해 나가사키에 핵박물관을  지어 놓고 수 많은 사람들이 그 곳을 돌아보게 하고 있으며,  중고등 학생들에게는 거의 필수적인 수학여행 코스가 되어 있다고 한다.


어제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으로 온 나라가 들떠있었다.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시선이 판문점으로 쏠린 듯 하다. 회담장의 분위기도 괜찮았던 것 같다. 공동선언에 포함된 내용들도 좋았다. 완전한 비핵화와 더불어 서로 싸우지 않고 살자는데 나쁠 이유가 없다. 곧 열리게 될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이번 회담에 못지않은 멋진 결과가 도출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선언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과 그것이 번번히지켜지지 않았다는데 있다. 성경은 "행함이 없는(말의 고백뿐인)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지켜지지 않는 약속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지켜지지 않는 백가지 화려한 약속보다 지켜지는 한가지의 약속이 중요하다. 모쪼록 이번에 도출 해 낸 남북간의 약속들이 전철을 밟지 않고아름다운 결실로 나타나서 정말로 핵과 전쟁의 위협이 없는 나라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