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뜻을 깨닫는 성산교회의 국수

주님의 사랑의 마음을 듬뿍 담은 성도들이 있기에 자랑스럽다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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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역, 국수 나눔 잔치로 주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성산교회 담임 이오종 목사와 성도들, 봄비가 보슬보슬 내리며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414() 오전 11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정천서로 2알길 소재 성산교회에서 국수 나눔 잔치가 열렸다.

 

번화한 거리도 아닌 동네 골목 안쪽, 사람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한 교회이지만 수년 째 이곳에서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이면 점심에 국수 나눔의 잔치를 열어 훈훈한 그리스도의 따끈한 사랑을 전하고 있는 이오종 목사와 성도들, 오전 11시 예배당 1층에 마련된 식당의 문이 열리면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한분 한분 들어오며 인사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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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니든 다니지 않든 상관없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담소를 나누며,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들로 이야기꽃을 피운다. 비록 한 그릇의 국수이지만 따뜻한 국수 한 그릇에 마음을 나누고, 속도 든든해지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을 느끼는 시간임을 본다.


봄비가 내리는 습한 날씨이지만 성산교회 여전도회 회원들은 불 앞에서 뜨거운 열기를 온 몸으로 느끼는 가운데 국수를 삶아내는 권사님과 집사님들의 손길과 그것을 들고 끌고 날라 주는 손길들, 그리고 그것을 아름답게 담아내는 손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각자가 맡은 역할들을 기쁨으로 잘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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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국수 그릇을 받는 어르신들은 연신 맛있다고, 감사하다고 하신다. 사랑의 국수는 남녀노소 누구든지 와서 먹을 수 있다. 매월 한 번 하는 일이지만 형식에 그치지 않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지역 사람들과 특히 어르신들을 위하여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준비하여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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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교회 담임 이오종 목사는 “처음에는 주변의 어르신들에게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꾸준히 수년 동안 해 오면서 오히려 우리 스스로 섬김이 무엇인지 깊이 깨닫는 시간들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지난 3년여 동안 꾸준하고 묵묵히 순종하며 국수를 삶아 내고 있는 성산교회 여전도회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충성스러운 성도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오늘도 축복을 기원하고 있다.

안산지사 백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