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159- 촛불을 켜서 촛대 위에 두나니

(5:14-16)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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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들어 지금까지 주일마다 우리는 복음의 빛을 계속 받아왔으니 생명의 빛, 구원의 복음의 빛, 은혜복음의 빛과 영광의 복음의 빛이요. 더욱이 가장 최고의 영광인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까지 우리 심령에 비추임 받게 하시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당장 7년 대환란이 오더라도 이 빛 안에서 믿음으로 넉넉히 이길 수 있게 하신다고 봅니다.

 

주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있는 성읍이 숨겨질 수 없느니라.’ 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즉 주님 믿고 끝까지 따르는 그리스도의 것 된 12제자들이 곧 세상의 빛이요 산 위의 성읍이라는 말씀입니다. 일반 개념인 세상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아직 어두움 가운데 있는 자들을 세상이라 하신 것이요. 빛의 근원 되신 예수님이 그 제자들 속에 계시니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하신 것입니다. 산 위의 성읍은 ‘폴리스()“요 교회를 지칭하는바 이는 계 21:10의 높은 산 위의 거룩한 도성인 새 예루살렘과 같습니다. 즉 어린양의 아내를 계시한 것입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발자취를 끝까지 따랐고 결국 순교를 했지요. 그들은 주 재림 시 첫째 부활하여 재림 주님의 아내가 될 것임을 우리는 아는 바입니다(20:4-6, 19:8). 우리들도 이같은 제자의 신앙, 즉 순교의 믿음에 서게 되면 똑같은 영광에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빛을 발하리니 영광의 복음을 증거하며 그리스도 신부로 세우는 일을 할 것입니다.

 

또 주님은 ‘촛불을 켜서 촛대 위에 두나니 이로써 집안을 모두 비추리라.’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을 생명으로 받아가지고 있으면 그들 심령은 이미 촛불로 켜진 것이요. 주님은 그 촛불 된 그들을 주님이 원하는 곳으로 인도, 주님이 예비한 심령들에게 빛을 비춰 살리는 역사를 하실 것임을 가리킨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로 너희 선행을 보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 ‘선행’은 절대적인 선을 가리키고 하나님이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선행이지요. 즉 계 19:8 그리스도의 신부의 선행을 그들이 입은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이라 했지요. 이는 순교한 그들의 신행이요, 그들 믿음의 결과인 것입니다. 이들은 그리스도와 연합한 그리스도의 것이요, 오직 주를 위해 바쳐진 순교제물 된 신앙이요, 일사각오의 중심으로 살다가 결국 순교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된 자들입니다.

 

이것이 곧 선행이요. 이를 그들로 보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들로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했습니다. 말씀 받고 믿고 따르는 그들도 너희처럼 첫째 부활의 영광을 받게 되면 이를 입혀준 아버지, 즉 너희 아버지께 영원토록 영광 돌리게 되리라.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