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153-
주가 네게 영원한 빛이 되리라
(사 60:19-20)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총회장)
이는 아무리 힘들고 어두워도 우리에게 영원히 빛이 되리라는 말씀은 너무나도 소망적인 말씀이고 힘이 되게 하십니다. ‘네게’의 너는 누구일까? 사 60:14에 그 답이 나오지요. “너를 주의 도성이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시온이라 부르리라.” 주의 도성이란 계 21장에서 어린양의 신부를 가리키고 거룩하신 분의 시온이란 새 예루살렘 역시 어린양의 신부를 지칭합니다.
따라서 주가 너 신부에게 영원한 빛이 되리라는 것은 이 주님도 신부에 대한 남편이요 재림하실 신랑 예수님을 지칭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신랑 예수님이 신부에게 빛이 되실 것임은 계 19:7-8의 어린양의 혼인식에 신부로 초대받게 하실 것이지요. 이는 7년 대환란 날에 순교시켜주실 전능하신 신랑 예수님의 역사가 바로 신부들에게 빛이 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더 이상 태양이, 더 이상 달이 네 빛이 되지 아니하리라.” 이는 어떤 다른 빛도 필요 없이 오직 주님만이 가장 밝은 빛으로 내게 임하심을 뜻합니다. 이는 옛 계명의 어두운 빛이 아닌 참 빛이 되는 새 계명입니다(요1서 2:8). 이방인이었던 우리들이 예수 믿기 전 태양ㆍ달 등을 의지하던 빛이 참 빛 되신 예수 안에 있게 되면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지요. 또 예수 안에서도 진리의 빛을 더욱 새롭게 받게 되면서 영적으로 성숙되면 종전의 어릴 때의 빛은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됩니다. 예컨대 영광의 복음의 빛 가운데 있는 신부신앙에 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더 이상 기복적 말씀이 필요 없는 것과 같지요.
본문 20절에서는 “더 이상 네 태양이 지지 아니하고 네 달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했습니다. 이는 19절과 완전히 다른, 태양이 아닌 네 태양, 달이 아닌 네 달이요. 이 네 태양ㆍ네 달은 곧 참 빛 되신 주님을 가리킵니다. 해 입은 여자(계 12:1)는 신부가 무장한 첫째부활의 진리요. 달을 발에 붙인 것은 율법계명이 자유케 하는 진리가 되는 것, 즉 새 계명인 영법으로 사는 신부성도를 가리키지요. 이 첫째부활 진리가 곧 ‘네 태양’이요, 새 계명이 곧 ‘네 달’임을 우리는 또한 깨달을 수 있으며 이 진리와 새 계명의 빛이 신부성도에게 영원하리라고 하십니다.
또한 “네 주가 네 영광이 되리라.”고 하십니다. 자신의 주인 신랑 예수의 부인이 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영광이지요. 더구나 신랑 예수님이 누리는 아버지로 받은 영광은 더욱 크지요. 그런데 그 영광을 신부인 너희와 함께 누리리라. 그러므로 네 주가 네 영광이 되리라고 하십니다. 너무 감격스럽지요.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