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 영성과 구원 서정의 5단계

성막을 통한 구원사역의 비빌(17)

JTNTV 주필 송택규 박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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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이어...

그런데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종종 아주 중요한 일을 하시려면 전에 예표를 보여 주시고 미리 준비시키시는 것을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위하여 하나님은 창세 때부터 예표들을 여러 곳에서 보여 주셨다. 첫째는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하였을 하나님은 처음으로 짐승을 잡아 피를 흘리셨고 가죽옷을 입혀 육신적 죽음에서 구원해 주셨다. 번째는 노아의 방주사건이다. 죄악이 관영하여 모두 홍수의 심판으로 죽을 수밖에 없었을 방주를 통하여 구원하셨다. 번째는 출애굽 바란 광야에서 백성들이 죄를 지어 뱀에 물려 죽어갈 놋으로 뱀을 만들어 높은 장대에 달게 하시고 그것을 바라보는 자마다 구원받게 하셨다.

 

하필이면 놋뱀을 매달게 하셨을까? 살아있는 뱀을 매달게 수도 있고 목각을 깎아 매달 수도 있었을 텐데, 하필이면 놋뱀이었을까? 놋쇠는 구리 75%, 주석 25% 합금으로 만든다. 놋쇠의 성질은 상한 음식이나 독이 들어오면 색이 변하는데, 불에 강하고 물기만 제거해주면 녹슬지 않으며 색이 변하지 않아 당시 여자들의 거울로도 사용되었다. 더운 음식이나 음식을 가리고 보온, 보한해 주는 성질이 있다. 놋쇠의 이러한 특성은 죄를 미워하시며 변함없는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포용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나타낸다고 있다.

 

그러므로 놋뱀에 이어 번제단도 바닥은 놋그 물로 되어 있고 옆은 조각목(아카시아 나무) 놋쇠를 씌워 변함없는 예수의 성품을 상징하게 하였다. ʻ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뱀을 쳐다본즉 살더라ʼ( 21:8-9),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서, 구원의 조건을 상징한다. 믿음으로 순종할 구원의 조건이 우리를 구원시킨다.

 

ʻ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ʼ( 3:14-15). 땅에 사는 인간들은 온몸 구석구석까지 퍼져있는 죄라는 독을 예수 그리스도라는 해독제로 씻어야만 한다. 그동안 불뱀에게 물리지 않고 살아온 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 덕분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은혜를 모르고 불평을 했다. ʻ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자가 없느니라ʼ( 14:6). 이것은 영원한 진리로 재론할 여지가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말고는 다른 어떤 방법도 없다. 엄연한 진리를 붙잡으라. 그것만이 우리 모두가 살길이다. 구원의 길이다.

 

ʻ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ʼ( 8:3). ʻ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ʼ(고후 5:21). (불순종, 2:17). 죽음( 3:13). 하나님의 긍휼(짐승의 ) ( 3:21). 구원(짐승 가죽)( 3:21)

 

*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예표로 짐승 가죽으로 육신적 죽음에서 구원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들은 영적으로 죽어 마귀의 자손이 되었다( 3:23). ʻ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ʼ( 3:13) ʻ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당일에 장사하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ʼ( 21:23) ʻ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ʼ( 45:22)

 

번째는 성막 제사법으로, 그동안 번째, 번째, 번째 사건들에서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서정이 복잡하지 않았으나, 번째 성막 제사법에서는 아주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구원 계획(Plan)들이 전개됨을 있다. 성막은 하늘 성소의 모형으로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설계대로 짓게 하셨는데, 하늘 성소의 모형인 성막을 통하여 하나님은 앞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우리가 구원에 이를 있는 과정과 삶에 대하여 교훈하고, 훈련시키셨다.

 

구속사건의 예표들

(불순종, 2:17) 죽음( 3:13) 하나님의 긍휼(짐승의 ) ( 3:21) 구원(짐승 가죽) ( 3:21) 죄의 관영( 6:5-7) 노아의 방주( 6:14) 구원( 7:23) 불뱀(불평, 21:4-9) 놋뱀(높이 달림) 구원(바라보라) 죄인(사망, 1:1-9) 번제단(피뿌림과 제물 태움) 구원 죄인(멸망, 지옥, 9:12-15) 예수의 대속(보혈) 십자가에 높이 달리심( 9:23-28; 10:1-10) 구원 여기서 공통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첫째는 모두 때문이요, 둘째는 구원의 조건이 피와 높이 달림과 관계가 있고, 셋째는 구원과 연관되어 있음을 있다. 결국 모든 예표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과정을 미리 알려주시는 것이었음을 있다. 진행과정을 막연했던 예표들이 성막의 번제단에 이르러 구체적으로 설명되었으며, 실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으로 드러난 것이다.

 

3. 대속적 죽음과 구원

1) 형틀과 제물 / 이스라엘 백성의 불평과 불만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그들은 사막에서 불뱀에 물려 죽어갔다. 하나님은 모세의 간곡한 기도에 응답하시어 높은 장대 위에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게 하셨고 그것을 바라보는 자는 살아나게 하셨다. 놋뱀이 없는 장대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놋뱀이 달렸기에 생명을 살리는 장대가 되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일러 번제단을 만들라고 명하셨는데, 그러나 번제단도, 불도 제물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십자가는 아무 소용이 없다.

 

십자가는 당시 지은 사람을 사형시키는 형틀에 불과했다. 십자가는 저주와 지옥의 고통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십자가 위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달렸을 때는 상황이 달라졌다. 예수가 누구인가?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이다.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본체이시다. 그분은 죄가 없으신 전능자, 완전자, 온전자, 창조자 하나님이시다. 그런 분이 거기에 달리셨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거기에 달려서도 되고, 달릴 수도 없으신 분이 달리셨으니 말이다. 이것은 기이한 일이요, 기적이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도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왜냐하면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사 구원하기 위하여 스스로 그곳에서 박히셨으니 말이다. 그분이 아니면 영원 전부터 세상 끝날까지 어느 누구도 우리를 가운데서 구원할 자가 없었다. 인간은 누구도 달리면 그것으로 끝인 죽음이었고, 죄수들이 달려 최후를 맞는 형틀에 불과했으나 예수 그리스도가 달리시니 치욕의 십자가가 인류 구원의 십자가가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자로 오셨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