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수가 부른 "지나간다" 라는 노래에 이런 가사가 나온다.
추운겨울이 지나가듯
장맛비도 항상 끝이 있듯
내 가슴에 부는 추운 비바람도
언젠간 끝날 걸 믿는다
얼마나 아프고
아파야 끝이 날까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울어야
내가 다시 웃을 수 있을까
지나간다 이 고통은
분명히 끝이 난다
내 자신을 달래며
하루하루 버티며 꿈꾼다
많은 부분 공감이 된다.
그러나 지나가는 것이 어찌 고통 뿐이랴? 감격과 환희의 시간들도 지나가고 아쉬움과 무의미하게 보냈던 시간들도 결국은 다 지나가고 마는것을....
이틀후면 금년 한해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지난 한해동안에 우리에겐 지루한 장마도 있었고 추운 겨울도 있었고 견디기 어려운 아픔도 있었다. 그러나 끝날 것 같지 않았던 고통과 아픔도 이제는 지나가버린 과거가 되었다.
이제 우리는 곧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지나간 세월들이 그러했듯이 우리가 희망을 품고 새로이 맞이 할 시간 속에도 여전히 아픔이 있고 추위와 비바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그래도 우린 절망하지 않는다.
곧 지나가 버릴테니까...
뿐만 아니라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곧 지나가 버릴 땅에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할 영원한 것들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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