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3장 강해(24)
144천의 영광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진리총회 총회장)
지난호에 이어서...
이와 같이 흰 옷은 순교한 후에 주시는 것인데 사데 교회의 이기는 자는 흰 옷을 주어서 그 흰 옷을 입고 살아서 주님과 함께 다니게 한다는 것입니다. 목 베임을 받지 않았는데 어떻게 흰 옷을 준다는 말씀인가요? 이는 사데 교회의 사자가 계시록 2장의 퍼가모 교회를 지나서 두아티라 교회까지 오면서 이미 그리스도의 신부의 자리에 서 있습니다.
또 이미 가진 것들, 즉 첫째부활의 영광과 순교케 해주시는 말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데 교회의 사자가 이제는 새벽별과 철장권세를 받아가지고 흰 옷을 입고 주님과 함께 다니는 자, 즉 증거하는 자가 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본문에서 흰 옷을 입은 자와 다니시는 주님은 어떤 주님이신가요? 재림하실 신랑 예수님이 되십니다. 2천 년 전에 십자가에 죽임 당하신 구주만이 아닙니다. 재림하실 예수님은 혼인잔치의 신랑으로 오시는 분입니다. 그분과 함께 다니는 자는 어느 신앙의 자리에 서 있나요? 신부가 되어진 상태에서 신랑 예수님과 함께 다니면서 자기와 똑같은 그리스도의 신부를 새벽별과 철장권세로 증거해서 세우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종들을 144천의 종들이라고 합니다(계 7:2-4, 14:1-6). 144천이 결국 나중에 사명 감당한 후에 100% 순교합니다.
하나님의 종 144천이 아니지만 환란 날에 순교하는 자들은 환란이 되기 전에 이미 순교신앙으로 만들어져서 계 13:3의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의 책”에 녹명시키는 것입니다. 이들이 환란 날 직접 순교를 통해서 흰 옷을 입게 되는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목 베임 당해야 흰 옷을 받는 것인데 사데 교회의 이기는 자는 흰 옷을 주고, 그리고 주신 흰 옷을 입고 주님과 함께 지금 이 땅의 금촛대 교회 안에 다니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름을 생명의 책에 녹명하고 결코 지우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이 계 3:5의 “생명의 책”은 계 13:8의 생명책에 녹명된 이후의 일입니다.
사데 교회에서 처음으로 생명책에 녹명된 것이 아니라 이미 퍼가모 교회를 거쳐서 순교할 자로 녹명되어 온 상태에서 또다시 계 3:5의 생명책에 녹명되는 것입니다. 이는 이미 순교할 자로 끝내져 있는데 덤으로 더 살게 하여 말씀을 증거하는 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이러한 자의 증거는 순교 믿음만 나오고 그리스도의 신부의 형상으로 세우는 말씀만 증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와 같은 그리스도의 신부를 배출하는 일을 주님과 함께 흰 옷을 입고 다니면서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다섯 번째 사데 교회에서 이렇게 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비밀을 깨달아서 믿어야 됩니다. 그리고 자기가 그 말씀대로 되어져 가야 됩니다. “그의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한다.”는 것은 주님이 그냥 알고 인정하는 차원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네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앞에서 또 너의 목을 베는 자들 앞에서 담대하게 나, 신랑 예수를 조금도 부끄럽지 않게 증거한 것을 주님이 알고 계십니다. 그 주님이 네 이름을 시인한다는 것은 네가 한 대로 내가 상급과 영광을 네게 준다는 말씀입니다. 목을 바쳐서까지 그 중심에서 재림하실 신랑 예수님을 증거한 그 행위에 대해서 그 주님이 그에게 보상한다는 말씀이고, 그 보상이 곧 144천의 영광입니다.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는 것은 그러한 하나님의 종의 사역에 천사들이 도왔고 쓰임 받은 것들이 하늘나라에서 인정된다는 말씀입니다. 또 하늘나라에서 천사들 앞에서 하나님의 종들이 144천의 영광을 받으면 그 일에 쓰임 받은 천사들이 위로를 받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천사들은 하나님의 종이나 자녀와 같은 상급이 없습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종으로서 쓰임 받고 일한 것을 인정받는 것으로 기뻐합니다.
6절 귀 있는 자는 성령께서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지어다. “교회들”이라고 말씀하셨으므로 일곱 교회 모두에게 해당된다는 말씀입니다. 7절 필라델피아 교회의 천사에게 편지하라. 거룩하신 분, 진실하신 분,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 열면 아무도 닫을 수 없고 또 닫으면 아무도 열 수 없는 분께서 이 일들을 말씀하시느니라.
여섯 번째 단계인 필라델피아 교회에 어떤 주님으로 나타나셨는지가 중요합니다. 먼저 예수님이 “거룩하신 분”으로 내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분 앞에 서 있는 나는 어떠한 사람인가요? 그 거룩하신 분 앞에서 나는 모태로부터 죄 가운데 출생한 죄인이요 볼품없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가구 기술자가 구부러지고 볼품없는 나무를 가져다가 멋진 가구를 만들었다면 그 재료는 별거 아닌데 그 가구를 만든 기술자의 솜씨가 대단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구부러지고 불태워질 화목과 같은 존재인 우리를 아주 최고의 아름다운 선한 작품으로 만들어 주시는 주님이 곧 거룩하신 분입니다.
필라델피아 교회에 나타나신 주님이 나를 그와 같이 대하시고 그분의 최고의 걸작으로 만들고 계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잘났다고 여기면 거룩하신 분이 만드시는 작품의 재료가 아닌 것입니다. 자신의 입장을 깨닫고 이 거룩하신 분이 내게 해당이 된다고 믿으면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또 주님이 “진실하신 분”으로 내게 나타나셨습니다. 진실(眞實)은 알레데이아 즉, 진리와 같은 말입니다.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 진실이고 진리입니다. 또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100% 그대로 이루시는 것이 진실이고 진리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필요에 따라 거짓말도 하고 우리가 말 한대로 100% 수행을 못합니다. 이렇게 부족하고 능력이 없는 내게 주님이 진실하신 분으로 나타나셔서 계십니다.
진실하신 분이 말씀하신 것은 하나도 부도나지 않고 또 한 말씀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참되게 이루시는 분이신데 내게도 그렇게 이루시는 분으로 계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이 하신 모든 말씀을 철저히 믿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 주님이“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으로 내게 나타나셨습니다. 다윗이 삼하 5:6-8에 다윗 왕국을 세우고 예루살렘에 다윗성읍을 세웠습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