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역시 멋쟁이십니다.

하나님 깨닫게 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013Ud00915bqsi8ppsult_vckf51.jpg

임환석

일전 사무실을 방문하신 거래처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갑작스러운 어지러움 증을 느끼고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너무나 어지러웠지만 사무실 일을 두고 나갈 없는 상황이라서 그냥 참았습니다. 저녁에는 거래처 사장님께서 저녁을 주신다기에 식당에 갔습니다. 그런데 "사장님? 얼굴이 백지장처럼 창백하세요?" 정말로 어지러운 상황이라서 저녁을 먹으니 조금 혈색이 돌아왔습니다.

 

택시를 타고 퇴근하라는 권유에 돈을 아껴야 하는 상황에 차를 몰고 퇴근을 했습니다. 퇴근 다시 어지러움 증이 나타나서 도저히 운전을 수가 없었고 겨우겨우 주차장에 주차하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저녁 먹은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됐습니다. 이상하다는 마음에 건양대학교 응급실로 달려갔습니다. 혈액검사, 심전도, 엑스레이 모두 정상으로 판명되었습니다.

 

다음날 검진예약을 하고 날이 밝아 찾아뵙고 진찰을 받는데 달팽이관 옆의 신경까지 건드려서 나타나는 증세라고 종합검사를 받아보라는 것이었습니다. 30여만 원의 진료비에 걱정이 되고 바로 검진도 된다는 말에 전화예약을 남기고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어지러워서 전날 응급실에서 약을 먹고도 가시지가 않았습니다.

 

길로 바로 올라가서 검진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너무나 심각해 보이셨는지 다른 예약을 미루시고 저를 첫째로 검진 받게 해주셨습니다. 아멘.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피로누적의 면역력 약화로 인한 오른쪽 귀의 급성난청증세....조금만 늦게 찾아왔다면 오른쪽 청력을 영구 손실 했다는 담당의사의 말에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또한 주님께서 깨우침을 주기 위해 저에게 주신 회초리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 평소에 머리가 아프고 구토를 자주하던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생활 7 내내 앓아오던 증상이었을

 

2. 평소에 일을 하다가 긴장을 하면 다리를 떠는 증상을 고치게 해주셨습니다.

 

3. 아이들에게 가끔 짜증 섞인 소리를 했던 것을... 소리 치던 것을 고치게 해주셨습니다.

 

4. 일에 중독이 되어서 스트레스 받던 저의 마음에 평온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5. 집안일을 전보다 먼저 알아서 도와주고, 밥을 챙겨먹게끔 해주셨습니다.

 

6. 가족사랑의 절실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7. 주님을 더욱더 의지하게 해주셨습니다.

 

지금은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15 다시 청력재검을 받게 예약을 했습니다. 또한 주님의 은혜로 감사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부족한 인간이기에 깨닫지 못하는 것을 주님께서는 이런 멋진 방법으로 저를 깨우쳐주셨습니다.

 

오늘도 저희 가족을 항상 사랑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