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낙중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출마 선언 
 
 
 
지난 16일 “모든 교단 함께 가는 연합사업 전개” 의사 밝혀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사진)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목사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기총과 한국 교회를 섬기겠다”면서 대표회장 후보 출마를 공식 확인했다. 최낙중 목사의 이번 출마는 스스로 밝힌 첫 출마 선언. 최 목사는 한기총 내부의 인지도와 위치, 교단의 지지를 바탕으로 2~3년 전부터 꾸준히 대표회장 후보 물망에 오르내렸으나, 본인이 이를 고사해 왔다.

최낙중 목사는 “모든 교단이 아울러 함께 가는 연합사업을 펼치겠다”며 한국 교회와 교단의 연합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동안 연합사업의 걸림돌로 수없이 제기됐던 개인이나 단체, 특정 교단에 의한 독주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 목사가 특히 강조한 점은 한국 교회의 미래를 위한 교회 청소년 지도자 양성. 그동안 한기총에서 아무도 맡으려 하지 않던 소외 부서인 유소년위원회를 도맡아 청소년지도자대학을 통해 교회 청소년 지도자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던 최 목사는 “청소년들은 한국 교회의 미래이며, 이들의 교육을 책임질 청소년 지도자들의 양성은 한국 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하고, 교회 청소년과 지도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육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기총이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한기총 내부 기관도 백분 활용할 것임을 밝혔다.


최낙중 목사는 지난 9월 개최된 예장합동정통 제92회 총회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공식 추대됐으며, “교단의 추대를 겸허히 받아들여 총회를 섬기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예장합동정통 총회 또한 이를 위해 지난 7일 교단 차원의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최 목사의 당선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한기총은 오는 12월 6일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 접수를 마감하며, 28일 실시되는 올해 마지막 실행위원회에서 대표회장을 선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