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역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 나의 목회현장은 사회복지가 아니다.
        손수 3000평의 농사를 지어가며 17년간 46명의 노인들을 섬기고 있다. 



  하나님이 주신 귀한 사역이 내겐 축복이라며 섬김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 박중현 목사
(56), 그는 17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헌신적인 희생과 사랑으로 복지사역에 힘쓰고 있다. 섬김의 집은 경기도 화성시 봉답읍 세곡리 흰돌산 기도원 우측에 소재하고 있다. 아담한 체격에 자상한 인품이 박 원장의 모습에 배여 있다. 복지원에 있는 식구들에게 편안하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고 있는 박 목사, 그의 이미지에서 인자함이 나타난다.

 박 목사는 처음 신앙생활을 했던 계기와 복지를 하게 된 동기를 이렇게 말한다.
 저는 경기도 화성출신이며, 발안고등학교를 나왔구요, 군 복무를 마치고 웨스트민스터신학을 나와 안산에서 2년 동안 목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복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기도원에 올라와 기도를 드렸는데 하나님의 응답으로 복지원을 하게 된 것입니다.

 고등학교(발안고등학교)다니면서 주님을 영접했는데, 그 계기는 갑자기 종교가 필요했습니다. 처음 찾아간 곳이 모 사찰인데 스님을 만나 불교는 어떤 종교인가 하고 묻자 대답은‘불교는 역사가 오래됐다’다른 것은 할 말이 없다. 는 말에 실망을 느끼고 돌아섰습니다. 얼마간 방황하던 중 누구의 전도를 받은 것도 아닌데, 고등학교 제학시절 결심하고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그 후 주일예배 한번 빠지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섬겨왔습니다.

제가 신학을 하게 된 동기는 군복무를 마친 후 미군부대에 들어가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흰돌산 기도원에 올라와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도원에 봉사할 일군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때 자원하여 일을 하는 가운데 기도원에서 결혼도 하게 됐습니다. 저이 부부는 흰돌산 기도원과의 관계가 깊습니다. 당시에는 원장이 다른 분이었습니다.

윤석전 목사가 아닙니다. 그리고 흰돌산 기도원에서 기도 중에 신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당시(라보도 신학교), 지금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입니다. 신학교에서 신앙생활에 큰 도움과 성장을 했으며, 많은 것을 배웠고 평생 잊을 수 없는 모교입니다.

 

 복지관은 언제부터 시작하셨습니까?

 제가 기도원에 있을 때 복지에 관해 기도로 준비하면서 이러한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시대를 볼 때 크고 작은 교회가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복지시설이 없습니다. 그때 결심한 것이 복지관 건립이었습니다. 복지관 건립을 목적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흰돌산 기도원에 윤석전 목사가 오기 전, 원장님이 좋은 뜻을 가졌다면서 이곳 땅 500평을 기중해 주셨습니다. 아울러 섬김의 집 복지원 이름도 지어주신 것입니다.

우리 부부는 팔을 걷어 올리고 콧노래를 불러가며 허허벌판에 천막을 치고 1년 반을 아내와 눈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으로 필요한 땅을 더 주셨습니다. 천막을 치우고 30평 성전을 손수 붉은 벽돌을 쌓았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30평 성전을 짓는데 1년이 결렸습니다. 섬김의 집 간판도 달았습니다.

저의 시설에는 침해를 가진 노인들, 정신이상자, 고령에다 걷지 못한 분들, 중증환자 등이계십니다. 현재 46명을 모시고 있습니다. 제일 어렵고 힘든 것은 침해를 가지신 분들 중에는 자신의 인분을 먹고, 벽 이곳 저곳에 칠을 합니다. 뒹굴기도 합니다. 그런 일들이 반복됩니다. 하지만 그 일이 혐오스럽고 괴롭다면 어찌 이 사역을 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아내와 내게 선물이요 맡겨주신 사역입니다. 우린 이 사역을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불가능한 일처럼 보이겠지만 하나님께 부름을 입은 사역자이기에 가능합니다. 지금도 우리 부부는 기쁨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박 목사는 17년간의 보람은“노인들의 변화요, 가족들을 전도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섬김의 집 운영은 영리를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신앙적으로 우리 시설에 계시는 분들이 천국에 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신앙이 없던 분들이 우리 시설에 들어와 예배를 통해 믿음이 들어가는데, 자신의 아들 며느리 가족들이 찾아오면 그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도를 하는 것입니다.‘내가 예수님을 믿었다. 내가 믿는 예수님을 너희도 믿어야 한다. 돌아가면 반드시 교회에 나가라, 나는 이 시설에서 너희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원장으로서 그분들의 입을 통해 가족들에게 전도하는 모습을 보고 들을 때, 너무도 감사해서 눈물이 나고 하나님 앞에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사실 제가 다른 곳에 나가 전도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 어른들이 자녀들과 가족들에게 교회 나가 주님을 영접하라는 모습을 보면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가 나오고 기쁨이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일들입니다. 그래서 우리 시설에는 전국에서 구전을 통해 찾아옵니다.

 복지원의 운영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현재 보건복지 사회복지로 부터 지원받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 속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로부터 간섭을 받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 복음을 마음대로 전하고 생명 살리는 일을 자유롭게 하기위하여 보건복지부에 가입을 하지 않고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 사회복지 등에 가입을 하게 되면 신앙의 자유가 없습니다. 이것해라 저것해라 정부의 간섭이 많습니다. 복음전하는 사역을 못합니다. 사회복지를 하게 되면 그때부터 이 시설은 정부의 복지부 간섭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인이든 불신앙자이든 시설에 들어온 자들의 자유의사를 따라야 하기에 복음을 전할 수 없습니다. 이를 어기면 처벌이 따릅니다. 사실 우리 시설은 비인가시설이기에 그동안의 강력한 제지를 받으면서 저들과 많이 싸웠습니다.

 

 그렇다면 정부의 지원없이 복지운영에 있어 어떻게 무엇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첫째는 간섭을 받지 않고 복음 전하는데 자유롭고 시설의 운영도 지금까지 46명의 식구들을 한 끼도 거르지 않고 다 먹이고 입히시고 운영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지금까지 그러한 하나님의 역사를 보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설은 걱정이 없습니다. 하지만 주의에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합니다. 정부 사회복지로부터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하면서 어떻게 저 많은 식구들을 먹이며 그중에는 제학중인 중학생도 있는데, 하고 묻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어떤 계획도 없이 그날 그날 하나님이 역사해 주시기 때문에 아무런 걱정없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사회복지시설을 하고 가입을 하면 정부에 도움은 받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도움이 정부 도움보다 못하겠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사회복지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자유롭게 복음 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복지원 운영은 조직도 계획도 없이 오직 예배 중심에 있습니다. 3,000평의 농지를 임대 해 농사를 손수 지어가며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어떤 후원의 조직도 없습니다.

 물론 무인가 복지시설이란 점에서 중학생 한 아이의 위탁교육에 정부의 혜택도 없이 학교를 보내고 있다. 사회복지법인의 해택을 받는 시설들은 운영예산을 계획하고 있지만 저의 시설에는 무계획이며 예산도 없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은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설에 있는 분들의 건강관리는 새벽예배를 통해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벽예배가 중요합니다.

 저는 분명히 말해서 사회복지는 가입도 하지도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으로 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사회복지법을 변경해 가면서 압박을 가해 왔지만, 보건복지 사회복지법으로는 저의 시설을 어떻게 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우리 시설에서 법을 위반한 것이 무엇이냐? 있다면 말하라며 당당하게 말합니다. 사회복지의 목적과 기독교의 목적은 전혀 다릅니다. 하는 일이 비슷할지라도 목적은 다릅니다.

 영리목적으로 해택을 위해서 싸우지 않습니다. 저는 사회복지가 아니고 기독교 정신에서 하는 복지는 목회 한 부분임을 분명히 말합니다. 비신고시설이란 이유 때문에 이곳을 도우려는 자원봉사를 비롯해서 도움을 주려는 모든 기부금까지도, 본인들이 하고 싶어도 방해를 받고 있기에 기부금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보건복지부에서 아무리 힘들게 할지라도 저는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압만 바라보고 가기 때문에 요동치 않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도와주는 것보다 하나님의 도움이 더 크다는 사실을 믿고 있습니다. 제가 시설을 운영하면서 수단과 방법을 많이 썼더라면 빌딩을 사고 남았을 것입니다. 복지를 위해 사회복지 법인으로 등록하고 모금운동을 펼치고 영리를 위하여 머리를 써서 시설을 운영했더라면 큰돈을 모았을 것이며 빌딩도 지었을 것입니다.

 사실 앞으로 큰 문제인 것은 큰 교회의 목사는 걱정이 없는데 개척교회의 목회자들이 문제입니다. 나이는 들고 막상 갈 곳은 없고, 사모까지도 노후 대책도 없습니다. 저는 그들을 위하여 시설을 확장해 나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섬김의 집은 지금까지 하나님의 역사하셨던 그대로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인간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방법 안에서 해 나갈 것입니다. 하나님이 섬김의 집에 함께 하고 계십니다. 지금의 시설은 4년여 기간에 지어진 것입니다. 또한 도배도 손수 2개월이 걸렸습니다. 연건평 300평에 교회가 30평,, 시설이 약 250여 평이 됩니다.

 

 목사님을 가장 가까이서 내조하고 계신 임정희 사모(51)님은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남편 목사가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목사님이 이 일을 기쁜 마음으로 하시기 때문에 힘들고 어려워도 동반사역에 내조하면서 이 일을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감사할 뿐이라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을 섬길 수 있다는 자체가 축복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