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이사 서명범.jpg 칼빈은 그의 미가서 강해에서 설교자의 임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그 교훈들이 성경에 일치하는 것인지를 조심하여 점검하여야 합니다.
성경을 강해하는 것이 아니라면 설교나 교리적인 가르침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이 만들어 낸 것을 첨가하면,  그것이 아무리 미세하고 의미없어 보여도 하나님의 말씀을 부패시키고 거짓된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율법과 선지서들과 복음서들을 통해서 완전하고 철저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설교자는 자기 자신에 속한 것을 하나도 더 해서는 안 됩니다.

설교자의 임무란, 우리가 하나님의 가르침 속에 더 깊게 뿌리내리도록 충분한 말씀 강해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모든 강론의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배우게 하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 우리에게 제시될 때에,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계시는지 아닌지를 살펴야 합니다.

모든 설교자는 무엇보다도, 자기들이 꾸며 낸 것은 어느 것이든 더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설교자들은, 자기들이 고백하는 것이 자기 자신들로부터 나온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틀림없는 진리에서 나온 것인지를 확인하는 수고를 해야 합니다."

미3:5-8 (칼빈의 미가서 설교중에서)

오늘날 설교자들의 설교 내용과 행위를 살펴볼 때
과연 오늘의 설교자들은 하나님의 말씀 자체에 대한 강해에 얼마나 비중을 두고 설교하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칼빈이 말한 설교자의 임무를 다시한번 상기해 보아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