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에 나오는 물건을 보다가 도전받는 목회자 많아 -


“성경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시간이었습니다”“성서사물을 본 후 목회에 흥미와 가치를 느꼈습니다”“도전이 됩니다. 성지순례 간 것 같았습니다”“쥐엄열매의 신기함을 알게 되어 참 기쁩니다”“세미나 내용이 신선한데 비해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습니다”“옥합이 깨어지지 않는 돌이라는 걸 보고 충격 받았습니다”

지난 번 성서사물 세미나에 참석했던 목회자들이 적어 낸 소감중의 일부 내용들이다. 그 중의 한 목회자는 “바로 어제, ‘옥합을 깨뜨립시다’라고 설교하고 왔는데 오늘 세미나에서 옥합은 깨어지지 않는 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하였다.

세계기독교박물관 김종식 관장은 “이 세상 어디에도 성경에 나오는 물건들을 한 자리에 소복하게 모아 둔 곳은 아직 없습니다. 이스라엘에 가도 없고, 미국에 가도 없습니다. 세계기독교박물관이 이제 그 일을 시작하였습니다”라고 운을 떼었다.

충북 제천에 109,280㎡(3만 3천평)의 부지를 마련하여 제천시와 충북도청으로부터 박물관 설립허가를 받은 세계기독교박물관은 현재 설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수많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건축기금도 쌓여가고 있으나, 워낙 1만 3천 점이나 되는 성서사물을 전시하는 공간이 필요한지라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물관에서는 창고에 있는 소장품들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첫 번째 시도로 그동안 박물관 유치를 위해 애써 준 제천지방 교회에 감사하는 뜻으로 지난 6월 ‘성서사물 세미나’를 제천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김관장은 그 때를 회상하면서 “그날 저는 두 번 놀랐습니다. 사실 그렇게 많은 목사님들이 참석할 줄 몰라 미리 준비한 점심이 부족하여 애를 먹었으니까요. 그리고 끝나는 저녁 무렵까지 중간에 가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그후 박물관에서는 불과 몇 개월만에 여러 신학교와 교회에서 수십 차례의 특강을 진행하였고, 7월과 9월에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두 차례의 세미나도 개최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참석자 중에는 부산과 제주도에서 오신 분들도 있었다.

“사실, 이런 세미나는 박물관 개관 후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하려 했던 것인데 그 시기가 크게 앞당겨진 셈입니다. 기왕 시작한 것이니 한국교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지요. 성경을 읽지 않는 차세대들에게 성경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것도 박물관의 소중한 사명임을 깨닫고,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김관장은 한국교회를 향한 그의 포부를 간단명료하게 밝히면서 25년 동안 준비해 온 박물관 건립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회와 개인들이 함께 기도하고, 물질적으로도 많이 후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물관에서는 ‘제4회 성서사물 세미나’를 다음과 같이 개최하며, 앞으로는 매주 1회씩 8주 과정으로 바꾸어 진행할 계획이므로 하룻만에 많은 사물을 볼 수 있는 이번 기회에 많은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ㅇ 세미나 시간표

시 간

내 용

강 사

10:00

접수

 

10:30(90분)

성서사물() (5가지) 물매, 연보궤와 두렙돈, 토라, 비파와 수금, 일곱촛대

김종식
박물관 관장

12:00

오찬

 

13:00(90분)

성서사물을 통해 본 ‘유대인의 관습과 절기’
 
(5가지) 할례도구, 석관, 정결사물, 메주자, 무교병

김종식

14:30(90분)

성서식물 (7가지)  쥐엄나무, 겨자씨, 우슬초, 몰약, 합환채, 로뎀나무합분태

정정숙 전도사의 성서식물 저자

16:00(90분)

성서사물() (5가지) 굵은베, 강보, 바알과 드라빔, 옥합과 나드, 시오니즘 유물

김종식

17:30

세미나 종료

 

ㅇ 강사 약력
<김종식 관장>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카이로무역관 근무
- KOTRA 텔아비브무역관장(2001~2004)
-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전문위원(2005)
- 25년간 성서사물 수집(해외근무 13년)
- 세계기독교박물관 관장(현재)
- 대한예수교장로회 이서교회 장로
- 저서 : ‘성서사물 이야기’ 집필중
- 번역서 : ‘유대인들은 왜’

 <정정숙 소장>
- 한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육전도사(1978~1982)
- 이스라엘에서 성서식물 연구(2001~2004)
- 한국성서미술선교회 특별회원(현재)
- 한국이스라엘연구소 연구위원(현재)
- 세계기독교박물관 부설 성서식물연구소 소장(현재)
- 저서 : ‘정정숙 전도사의 성서식물’
ㅇ 문의처 : 세계기독교박물관 (02)415-2259 김희정 과장, www.segibak.or.kr